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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소주도 안팔린다 -소주 한잔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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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동 [ynin] 쪽지 캡슐

2004-11-24 ㅣ No.75219

불황에 소주도 안팔린다

2004-11-24 10:22:23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불황에 잘 팔리는 술´ 소주까지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1∼9월) 소주 판매량은 7487만4천 상자(360㎖짜리 30병)에 그쳐 작년 동기(7489만 상자)보다 0.02% 감소했다.

회사별로 보면 업계 1위인 진로만 소폭(1.6%) 늘어났을 뿐 나머지 회사들은 1∼5% 가량 줄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위스키 업계가 접대비 실명제, 성매매 특별법 등 연이은 악재로 직격탄을 맞았다.

위스키 판매량은 올해 1∼10월 216만3455 상자(500㎖짜리 18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270만2859 상자)에 비해 20% 감소했다.

맥주 역시 이 기간 판매량이 1억7157만 상자(500㎖짜리 20병)로 작년 동기(1억6711만 상자)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 여름 폭염 특수를 감안하면 매출 신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약주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은 3분기 누적매출이 843억원(주세 제외)으로 작년 동기(997억원)보다 18%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종에 상관없이 매출이 부진하다"며 "´서민의 술´ 소주까지 잘 안 팔리는 것을 보면 그만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는 얘기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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