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구 이제는 어제네요...^^;;) 한화건설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함께 주최한 사랑더하기 희망나누기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소년소녀가정에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한 두 단체(기업이 단체는 아니지만
하나의 단체로 쉽게 얘기하겠습니다...^^)의 합쳐진 사랑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저희 합창단 지도신부님이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김용태 신부님과
한화건설 김현준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장학금 2천만원을 모금하기 위해 모든 서빙과 갖가지 궂은 일을 맡아주셨던
한화건설 한여울 동호회 여사원 분들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직원분들께도
최선을 다해 봉사해주신 그 아름다운 노고에 존경의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세상은 정말 살만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기쁜 하루였습니다...
저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의 합창단이기에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노래를 두곡 불렀습니다...^^
그리고 보고 있으면 왠지 자꾸 눈물이 나서 고개를 돌려야 했던
장애인 핸드벨팀인 나루터핸드벨콰이어의 연주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 반주자가 이대 핸드벨 연주팀이어서 몇 번 능숙하고 아름다운
핸드벨 연주를 보았건만 오늘 나루터팀의 연주는 결코 능숙하지는 못했지만
너무나 감동적으로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인생은 충분하다는 노래 가사가 있지만
그 뜻이 저같은 이기적인 인간에게 오늘 정말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반성도 하게 되구요...
(제 말에 코웃음을 칠 사람들 이곳에 많이 있겠지만요...)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니까 분위기에 더 빠져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탤런트 김현주의 예쁜 얼굴도 한참 감상할 수 있었고...
사월과 오월, 이필원, 둘다섯, 뚜아에무아, 김도향 등 제가 어릴 때
너무 좋아했던 가수분들이 나와 노래를 할 때는 끝까지 따라 불렀습니다...
물론 너무도 시끌 시끌한 분위기라 아무리 소리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월과 오월의 '욕심없는 마음'과 둘다섯의 '밤배'는 가사 한 글자 안틀리고
완벽하게 따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어릴 때 외웠던 것은 죽을 때까지 안 잊어버린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노래는 아무리 외우려 해도 정말 안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동적인 것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제 마누라가 사회를 보았는데 참 잘한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원래 까리따스합창단 연주회에서 항상 사회를 봤었고 늘 그런거 하는
사람이니까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었는데...
오늘은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서 사회 보는 것을 지켜 보다가 저도 모르게
'캬~ 잘한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오늘 만큼은 진짜 푼수가 되도 부끄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마구 병신이라고 욕해도 오늘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기뻤습니다...
오늘 뜻깊은 행사를 함께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사랑을 더하고 희망을 나누는 것'은
결국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너무 이기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만 아니라면 분명히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한화건설의 가치있고 소중한
복지 지원 사업이 많은 기업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복지사업이 언제나 주님 은총 안에서
따듯하고 아름답게 영원히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P.S : 행사장에서 나와 또 합창단 분들과 한잔 하고 오다보니 하루가 또 넘어갔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