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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내 영혼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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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yjungw] 쪽지 캡슐

2004-11-27 ㅣ No.75425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한  은수자가  있었다
은수자는 도시에 나갈  일이 있어 도시로  향하던 중 한 아름다운 여자를 보게  된다
너무나 아름다운  나머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은수자는 그 길로
발길을 돌려 사막으로  들어가 수도에  전념한다  그러다가 문득 그  여인의  영혼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의문이 들었다  하늘은 은수자의 눈을  열어 주어
그 여인의  영혼을  보게 해주었는데  더럽고 흉칙한 모습을 한 괴물로  보였다
은수자는 기겁을 하고  자세를  바로  잡으면서  생각한다
사람의  겉모습과  영혼이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할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내  영혼은  어떤  모습일까?

이곳 종교게시판에도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생각을  보게  된다
생각도  다르고  성격, 행동도 다  다르다
받아 들이는 인식도  방식도  이해도 지식도 지성도 감성도, 사고도 다  다르다

다  다르다는것이  경이롭기도 하고  한편으로  혼란스럽기도 하다
보이는것에 대한 것도  그  다양함에  끌어안기가 벅찬데  보이지 않는것에
대한  다양함이란 두 말할 필요도 없는것  같다

순간의 관점에서 보면 생존의 방식인데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그 흔적도 찾기가
힘들다

싸움 우리의 본성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유전자에 투사의 피가 대대로 적자생존의

치열한  싸움을 통해 살아 남은 피가 흐르고 있기에 어쩌면 그 욕구를 이곳에다 퍼붓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스도인.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 한 형제 자매.
비그리스도인들도 한 형제 자매인 이상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 특별히
달리 보이는 것도 없다
이곳 게시판을 보더라도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은  없다 세상사람들  처럼 보고 느끼면
별 문제도 없겠지

 

모든것은 부정이 기초되어 있다  한다
동양에선 음양의 원리가 작용한다고  한다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무와 유, 무한 유한, 긍정 부정, 고 저

 

이곳에서도 뜨거운 정치도 실은 하나가 기초한다
진보도, 보수도, 수구도  개혁도 다 다른 떨어진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둘이 하나로
이루어진  동일성이 전제된다
한 지체를 이루지만 서로 눈을 부릅뜨고 쳐다 보다가 기회만  나면  피를 튀기며
싸움박질이다 어떤 곳이나 마찬가지다
한편으론 그런 모습도 살아가는 모습이라 추억으론 그려 볼만 하지만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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