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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위 성인전 29, 聖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1790~1839)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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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구 [xhak59] 쪽지 캡슐

2004-12-01 ㅣ No.75653

3편 이어...

그 후 좌포청으로 이송되어 앵베르 주교와 무릎 맞춤을 당하는데 주교님은 그에게 말합니다.

 

“두 신부(모방, 샤스탕)가 조선에 있는 것은 다들 알고 있으니 그것을 숨기려고 할 필요는 없고

 

다만 그들의 피난소만 일러주지 않도록 하시오.”

 

유진길은 주교님 당부 말씀을 깊이 새겨 그대로 실천합니다. 그러나 포장이 더 자세히 알고자 하여

 

“너희 교의 모든 일을 총찰하는 사람들이 물론 있을 터이니 그 이름을 대라.”고 말하지만

 

그는 다문 입을 열지 않습니다. 여섯 번째 출두했을 때는 형벌로 주리와 밧줄로 톱질을 당하여

 

그의 몸은 붉게 달군 숯불을 퍼붓는듯 뜨거워 집니다. 얼마 후에는 자헌하여 잡혀온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와 무릎 맞춤을 당했고, 다시 금부로 이송되어 여러 날을 계속한 문초와 고문에도 끝까지

 

마음을 굽히지 않은 유진길은 드디어 참수형이 선고되어 열망하던 순교의 영광을 받게 됩니다.

 

교회의 중요한 지도자로 유진길의 진술과 선고문은 다음과 같이 이어집니다..

 

“나는 서양인의 집에 다니며 그들과 친밀해져 몇 해 동안에 그중 네 사람이나 우리 나라에 못 들어오게

 

하는 국법을 어기게 했으며 신부님과 주교 님에게 마음으로부터 심복 했고 하상과 명혁의 제자로 마치

 

나무 줄기가 뿌리에 붙어 있는것 같이 그들과 결합 했나이다. 그뿐 아니라 우리 동포를 중국에 보내는

 

것도 내가 준비하고 처리 했으며 나는 오직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살아 왔나이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내려진 선고문은......

 

-전후 범죄를 보건대 이 자는 악을 좋아하고 소요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 분명한 지라 우리 나라

 

법이 지엄하니 어찌 반역자들의 비밀한 동류로 생각됨을 면할 길이 있으리오. 반역자요, 패역자인

 

그의 죄상이 명백하고 그도 그것을 자백했으니 지체없이 참수 할 지로다.-

 

유진길 (아우구스티노)의 희생과 노력으로 조선 천주교회에 목자를 구하셨고, 교우들의 영신 이익에

 

그토록 공헌 하셨던 유진길은 1839년 9월 22일 하오 네 시쯤 서소문 밖 형장으로 끌려 나갑니다.

 

유진길은 깊은 묵상에 잠겨 이세상 사물에는 조금도 구애됨 없이 의연한 모습으로 조용히 참수형을

 

준비 합니다. 무릎을 꿇고 있는 유진길(아우구스티노)의 둘레를 휘광이들이 칼 춤사위로 정렬하고

 

칼을 한 번 휘두르니 순식간에 목이 떨어 집니다. 이때  聖 유진길(아우구스티노)의 나이 49세......

 

유질길의 집안은 비록 외교인 이었으나 그의 죄목이 매우 중함으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천주교를 반대하던 그의 아내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귀양을 보내 젔으며

 

또한 25명이나 되는 그의 일가 관리들까지 모두 관직을 삭탈 당합니다.   끝..

 

다음은 최연소 한국聖人 聖 유대철(베드로, 1826~1839)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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