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103위 성인전 31, 聖 조화서 (베드로 1814~1866) 완결편. |
|---|
|
......1편이어...
조화서는 감옥에 갇혀 주림과 추위에 떨며 고통받는 동료들을 격려하며 평온한 마음으로 순교에
임할수 있도록 다독여 줍니다. 그뿐 아니라 그를 죽인다고 협박하며 배교를 강요하는 포장에게...
“내 비록 이 세상에서는 죽어 없어지더라도 죽은 뒤 곧 새 세상에 가서 살게 될 것이오.”하며 응수하자
더욱 잔인하게 고문을 당합니다. 또한 그는 교리서와 성물 등의 출처에 시종(始終) 묵묵부답(默默不答)
으로 일관(一貫) 하자, 포졸들은 진술을 받아 내고자 더욱더 혹독한 고문을 가하지만 굳게 다문
그의 입은 끝내 열리지 않습니다. 며칠 후 포졸들이 교회관련 물품들을 압수하기 위해 조화서를 앞세워
그의 집으로 끌고 옵니다, 끌려온 시아버지의 모습에 며느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슬퍼하자 조화서는..
“왜 우느냐? 울 이유가 도대체 없지 않느냐? 나는 곧 천국으로 떠날 사람이다. 그러니 더 이상 슬퍼하는
모습은 보이지 말도록 하거라 .” 이후에도 포졸들은 계속된 매질로 다른 교우을 댈 것을 강요 하지만
조화서는 아무도 모른다고 완강히 거절합니다. 또한 그는 모진 감옥살이 중에서도 늘 동료 교우들에게
천주를 배교하지 말 것을 충고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자신이 처형 되는날까지 동료 정문호(바르톨로메
오)에게... “우리는 오늘 천국에 이를 것입니다. 우리가 받을 행복이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오,
우리는 흘러 넘치도록 큰 행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러한 혹독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는 그에게 형장은 더 이상의 고문은 무의미 함을 깨닫고 참수형을 선고 합니다
마침내 사형 집행 날 조화서는 아들인 요셉의 감옥 방 앞을 지나면서 차분한 어조로 당부합니다.
“내 아들 요셉아..! 천국에서 함께 만날 것을 잊지 말아라.”...부자(父子)간의 마지막 정을 나눈겁니다.
사형장인 전주 숲정이에 도착하자 조화서는 침착하게 치명 할 준비를 갖춘 뒤 십자 성호를 정성껏 긋고
무지막지한 휘광이를 향하여...“이곳 처형장에서까지도 흉포(凶暴)한 그대여! 천주교를 좀 믿어 보시오.
우리는 죽으면서도 천주교를 신봉할 것입니다."...다시 한번 성호를 긋고 묵주를 내려 놓은 후
목을 내밀어 줍니다. 순간 세차게 휘돌리는 휘광이의 첫 번째 칼날이 실수로 어깨를 스쳐 지나가자
벌떡 일어나 수건으로 피를 닦고 다시 자세를 취한 다음 "조심하여 한번에 자르도록 하게나" 하며
끝내 세 번째 칼을 받고 머리는 땅에 떨어집니다. 때는 1866년 12월 13일,
그의 나이 52세로 전주 숲정이에서 장렬한 순교의 꽃을 피웁니다. 끝.
다음은 聖 조윤호(요셉)편 입니다.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76097 | 분열, 다툼, 미움 대신 일치, 평화, 사랑의 정신이 지배했으면|10| | 2004-12-07 | 박여향 |
| 76092 | 바이지(Baiji) 2|35| | 2004-12-07 | 배봉균 |
| 76086 | 103위 성인전 31, 聖 조화서 (베드로 1814~1866) 완결편.|23| | 2004-12-07 | 신성구 |
| 76084 | 바티칸성물에서 ..... | 2004-12-07 | 김상욱 |
| 76083 | 재미없는 개그 하나|1| | 2004-12-07 | 김종민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