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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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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아저씨
녪술취한 아저씨들은 용돈을 많이 준다? 집에 아버지 후배분들께서 오셨다. 술 좀 하시고 2차로 오신 모양이다. 특히 한분이 많이 취하셔서 내 인사도 무시하셨다. 다시 한번 옷을 재정비하고 힘차게 인사를 드렸더니, 고놈 참 씩씩하다고 하시면서 가까이 앉히셨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드디어 아저씨께서 양복 속주머니에서 지갑을 빼내셨다. “옳지 올 것이 왔구나. 용돈이다” 본래 술에 취하신 분들이 많이 주시는 법인지라… 그러나 용돈을 바라는 비굴한 모습을 보일수 없었다. 그저 속으로, “아. 뭐 이런걸 다. 괜찮아요. 저 용돈 아직 많이 남았어요.” 이런 말을 준비하고 있었다. 적어도 몇번은 튕겨야 속이 안보이니깐. 차마 돈을 꺼내는 모습을 볼수 없어서 고개를 떨구고 애써 외면했는데… 아저씨께서 내게 내민 것은… 명.함.이.었.다. 원망하면 안되지만, 인생의 공허함은 확실히 깨달았다. ㅠㅠ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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