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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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음 속에 내재됐던 것을 상담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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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을 두드리게 된 것은 상담할 만한 게시판이 없어 부득이 이곳에...
저는 2001년~2002년 8월중순경까지 창현성당(현; 의정부교구)에서 교중미사 반주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송사에 시달리다보니 평내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반주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계속 송사에 시달려 마음고생은 계속되는 중에, 그당시 창현성가대 지휘자님이 그만두셨다는 얘기를들었습니다. 이유는, 새로오신 신부님께서 미사 중에 전례를 가끔 지나치시자(?) 지휘자님이 말씀을 드렸고,그것때문에 신부님의 직권으로 지휘를 그만두라고 명하신 것 같습니다.
그 사실을 전해듣고 '아버님같은 연배의 지휘자님을 어떻게...' 신부님과 같은 연배도 아닌데, 더구나 깜빡하시는 것도 인정하지도 않고... 충고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는지... 겸손,청빈... 생각나더군요.
그 후 2004년 의정부교구로 분리되는 와중에 창현성당 교중미사 반주자의 사정으로 인해 대타로 반주를 하는 그 날이 신부님송별미사였습니다. 그동안 손을 놔 긴장하고 있는데,신부님께서 깜빡하셔서 전 너무 당황했습니다. 성가단장님만 쳐다봤습니다.
또, 한가지 송사때문에 손에 일이 안잡혀서 오르간을 배우는 도중에 그만뒀다가, 이러다간 나이만 먹고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오르간을 배우기로 했는데, 이사온 평내성당은 발페달이 없는 오르간밖에 없었습니다. 연습때문에 고민하던 중에 마석성당에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수녀님께 말씀을 드려, 수녀님께 인사를 드리는 중에 마석성당의 교중미사반주를 맡게 됐습니다. 어느덧 2003년 대림절이 지나가는 중에 지휘자와 반주자의 대우문제가 대두돼, 제가 동등한 대우를 원했더니, 그 뜻을 돈(?)으로 귀결시키더군요. 참 기막혔습니다. 모욕감이 들더군요. 말이 안통하는 사람한테 더 이상...
다행히 무보수로 동등한 대우가 됐습니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물론 와중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휘자의 신부님 앞에서 척(?)하는 모습과 여러가지 등등의 모습을 보며,소심한 저의 성격탓에 더이상 하고싶지 않아 그만뒀습니다. 흙탕물이랄까요?
창현성당에 적을 둘때는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여러 일들을 겪어보니 지휘자님의 리더쉽이 대단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순수한 모습의 창현성가대는 또 어디없는지요? 송사를 계속 겪으면서 창현 성가대에서 반주를 맡았을 때는 성당에 나와서는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가 있었지만, 마석성가대에서 반주를 하다보면 머리가 더 아팠습니다. 세속적인 곳이 아닌 신앙단체인데... 회의가 들때도 많았습니다.
신부님! 신앙이 인간의 본성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제가 잘못했을때는 잘못을 인정해도, 아니라면 흥분과 더불어 신앙과 거리가 먼 행동을 합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개신교도들 한테 사기를 2번이나 당했고, 그것으로 인해 밝힐려다보니 계속 송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천주교인들은 제가 믿는 종교래서가 아니라, 선한 이웃만 봤던 탓인지 모르지만... 물론 우연한 것이겠지요. 개신교도들이 다 나쁜 것은 아니죠.
송사를 겪으면서 '하느님은 정의의 하느님이시고 신실하신 분이신데, 왜 진실을 밝히도록 도와주시지 않나!' 라며 원망도 많이했습니다. 지금도 그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왜 착하고 선한 이웃이 마음편히 잘살아야 되는데 악한 이웃들이 더 큰소리를 치고...
하느님이 마지막때 심판하신다고 들었는데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진실로 하느님은 계신지요? 교활한 모습도 하느님은 보실텐데 왜 그냥 놔두시는지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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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9 | 양정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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