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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기 예수님의 평화와 위로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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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p.maria] 쪽지 캡슐

2004-12-24 ㅣ No.76945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이긴 하지만


특히나 때가 때인지라....

          때가 때 인지만큼....


2004년이 저물어가고

2005년을 며칠 앞두며 맞이하는

아기예수님의 성탄에는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뿐만 아니라

* 땅에서는 주님께서 (안)사랑하시는(?) 분들(도) 평화 얻으소서!

 * 추운 밤 주무실 곳 없는 분들도  평화 얻으소서!

 * 성탄 케잌 하나 못 사들고 (청소년도 아닌데)밤거리를 배회하는

    이 시대의 아빠들이시여! 평화 얻으소서!

 * 백수(白壽)를 누리기도 전에 백수(白手)가 되어버린

    청년들이시여 평화 얻으소서!

 *  살을 에는 차가움, 추움보다 마음이 더 아리고 추워 눈물짓는 님들이시여!

    평화 얻으소서!



방 한 칸 없고

땅 한 뙈기 없이


사람의 밥통도 아닌

말(馬) 밥통에 오신 아기예수님이기에


억울해도 분이 좀 덜나고

슬퍼도 좀 참아지지 않겠는지요?!



󰁗 기쁘다 구주 오셨네" (루루라라~에)

󰁗징글벨(싱글벨) 하면서

화려한 상아침대(요람)에,

물침대(요람)에,

삐까 번쩍 보물장식 요람에 누워계신 아기시라면,

~

소외받고 비천한 목동들의 방문이 아니라

세상의 왕에게 걸맞게 끝발 날리고 잘 차려입고

시종 비서 대동한 방문이라면

그 아기는 아마도 가짜일게요.

님들께는 (열라 짜증)나는

󰁕 하나도 아니 -  기쁘다 󰁖 ~ 성탄이 아니겠는지요.



잘 차려진 구유장식에 ...

반짝 반짝 멋져 뵈는 조명에 ...

마리아를 통해 얻어지는 하느님 아들(그리스도)의 파견(미사)을

알면 아는 대로 좋아서...

모르면 모르는 대로 그냥 좋아서...

너도 나도 조금은 들떠 있지만,


그러나 님 들은 아십니다.


오시는 주님, 아기예수는,


저 뾰족하고  호화찬란한 교회 탑 꼭대기에 아니 오시고


황금 비단, 구찌명품, 휘감은 보석 차림(파티장)에 아니 오심을요.



가진 것 없고

드릴 것 없지만

담아 놓을것  없어서 심통(心統 : 마음자리) 크기에

肉으로는 馬먹이통에 오시고

靈으로는 님들의  심통(心統 : 마음자리)에 오시니

슬픔 ~중에  쪼매 위안이 되지 않으시겠는지요?!

원통 ~중에  쪼매 위안이 되지 않으시겠는지요?!

고통 ~중에  쪼매 위안이 되지 않으시겠는지요?!

근심 ~중에  쪼매 위안이 되지 않으시겠는지요?!

오시는 주님 아기 예수는 바로 이런 분인걸요.

싫어도싫어도 쪼금 기뻐할 수 있지 않겠는지요?!

이 시간 기도하겠습니다.


방안의 온도 20도 놓고 편안하게 있는 저이기에

많이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이지만

그래도 여러님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오시는 아기예수님의 사랑이,

가난하게 오시는 사랑이,

천한자리에 오시는 사랑이,

미소한자를 젤 먼저 만나주시는 사랑이,


태어날 때부터 몸 뉘일 방 없이 오시더니

나중에도 문전박대 당하시고

욕먹고 무시당하고 취급받지 못하시다가

결국은 죽어주러 오시는 사랑이,


여러 님들께 사랑으로 자리하고

心中에 평화가득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아기예수) 성탄이라는 이 밤, 오늘 밤에

하나도 기쁠 것이 없는 모든 님들께

참으로 주님의 평화가 가득해지시기를 빌겠습니다. 


바라고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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