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전화: 예수, 마리아, 성 요셉의 성가정축일 가해. 2004. 12. 26.
제목: 부모는 파업 중
복음: 마태 2,13-15. 19-23.
글쓴이: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베르나르도) 신부.
찬미 예수님, 여기는 천주교 말씀의 전화를 운용하고 있는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신부입니다. 주일 강론을 매주 토요일에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이메일로 많은 분들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일간신문에 난 ‘부모는 파업 중’이란 기사를 소개합니다. 미국의 한 부모가 집안에서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는 자녀들을 상대로 ‘부모 파업’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로리다주(州) 델토나에 살고 있는 핼런 배너드(56)와 부인 캣(45)씨는 아들 벤자민(17)과 딸 킷(12) 남매가 평소 집안일이나 설거지를 도와주는 것은 고사하고, 자기 방 정리도 하지 않고 빨랫감을 아무 데나 내던지는 등 최소한의 도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지난 2004년 12월 6일 파업을 선언했다. 부부는 두 남매를 아무리 설득하고 타일러도 반성과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원에 텐트를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부모는 파업 중’ ‘협조와 존중을 요구하며’라는 피켓까지 꽂아놓았다. 끼니 때가 되면 자신들만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집 밖으로 내다놓은 TV를 보거나 독서를 하다가 침낭에서 잠을 자고 있다. 냉장고에 먹을거리만 채워놓은 채 ‘가출’한 뒤 지금까지 남매에게 일체의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 “아이들에게 삶의 교훈을 주기 위해서예요.” 부부는 “일을 못 시켜먹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면서 “자기 코앞밖에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눈을 들어 세상을 내다보게 하려는 마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부부의 파업 현장에는 이웃들과 취재진은 물론, 비슷한 처지의 부모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는 부모가 할 짓이 아니라며 손가락질을 하는 반면, 대다수는 이번 기회에 모든 자녀들에게 본보기를 보여 달라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 부모 파업 닷새째인 10일(현지시각) 현재, 아들은 본체만체 집을 들락거리고 있다. 딸은 지난 8일부터 자신의 빨래를 직접 하기 시작했다. 이상입니다. 자녀 여러분, 여러분들은 집에서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위의 아이들 같아선 안되겠죠? 집안일 잘 거들고 최소한 내가 할 일은 내가 합시다.
오늘은 가정 주일입니다. 오늘의 전례는 그리스도교 신자 가정들에게, 부모와 함께 사신 예수님께 주의를 기울이게 합니다. 예수님의 가정은 우리에게 참된 삶의 모범으로 소개합니다. 가장 요셉은 깊은 신심으로 아기 예수와 아기 어머니를 보살피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성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모든 가정이 성가정을 본받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지난 1년 동안 말씀의 전화를 잘 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새로운 내용으로 열심히 녹음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말씀의 전화는 이렇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화: 152-안내말씀-사서함번호 3217번(3분)
음성: 대전평화방송 홈페이지 www. djpbc.co.kr
글: 천주교대전교구 홈페이지 바탕화면 www.djcatholic.or.kr
말씀의 전화 카페: http://cafe.daum.net/malssm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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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한 마당> 외국인 신부님의 송년 미사 강론
우리말이 서투른 외국인 신부님이 송년 미사 때 이렇게 특별 강론을 하였다. 해와 년을 구별 못하고 한 말이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망년회 미사를 드립니다. 이 밤이 지나면 이 년이(해가) 가고 새 년이(해가) 옵니다. 오는 년을(해를) 맞이함에 있어 새 년과(해와) 함께 보낼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듯, 이미 간 년은(해는) 과감하게 정리해야 할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지난 년을(해를) 돌이켜 보면 자신의 꿈과 기대에 미친 년(해)도 있고, 어떤 년은(해는) 실망스럽고, 어떤 년은(해는) 또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년이(해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과연 우리에게 오는 새 년은(해에는) 어떤 년(해)일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 속에 새 년을(해를) 맞게 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년(해) 저 년(해)할 것 없이 모두가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년이란(해란)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년을(해를) 맞이해도! 우린 잘 살아야 합니다. 모든 년과(해와) 더불어 행복하게 삽시다."라고 외국인 신부님은 열심히 강론하였다(퍼온글). 우리 한국인들은 년을 해로 바꾸어 말씀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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