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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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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juhappylife] 쪽지 캡슐

2004-12-25 ㅣ No.76964

 

기독교 신앙에서 사랑이 핵심사상이라면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고 아름다운 말이 있다면 겸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에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겸손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낮추는 것부터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복잡하게 얽혀서 살아가고 있는 때문인지 또는 인간이 많아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서인지 현대사회는 ‘자기 P. R 시대’ 라고 합니다. 가만있어서는 자기를 알릴 수 없고 또한 알아주는 사람도 없기에 스스로 알려서라도 자랑해서라도 자기를 나타내어야 경쟁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어쩌면 인간의 본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저의 집사람 말에 의하면 친구를 만나면 자기 손자. 손녀 자랑을 얼마나 하는 지 귀가 따가울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모이면 자랑할 사람 만원을 먼저 내어놓고 하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우리는 사회 속에서 자랑하고 생활합니다. 자랑한다는 것은 남보다 잘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떻게 보면 무시당하고 싶지않는 마음입니다. 우리집은 몇 평이고 우리남편은 자식은 무슨 큰회사에 높게 되어있고 하면서 온갖자랑 늘어놓는 사람들은 과시욕입니다. 남보다 잘나고 싶고 남을 무시하고 싶고 나를 높이고 싶은 마음은 행동은 교만입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으로써 인간으로 낮추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것도 말구유에 태어났을 정도로 가난을 안고 왔습니다. 또한 죄악의 인간에게 박해를 받고 목숨을 바치면서 까지 희생 제물로 자신을 버리고 인간을 구원하셨습니다. 이 위대한 사랑은 겸손입니다. 사랑 겸손한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자랑하고 싶어도 기도 속에서 봉사생활에서 자기를 다스려야 합니다. 자랑은 신앙의 적입니다. 자기를 낮추지 않고서는 선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또 한해가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살아지고 마는 것은 큰 슬픔입니다 이렇게 귀한 세월이 흘러가지만 너무나 의미 없이 살아온 저 자신 悔恨의 눈물로 통곡을 해도 편치 않는 아픔이 있습니다. 이제 이 순간부터 한 살 더 먹어 육신은 늙어도 믿음이 더 자라서 영원히 사는 영혼이, 싱싱한 젊음으로 머물기를 기도하고 행동하는 신앙으로 여생을 살아야겠다고 마지막 한 해 끝자락을 붙잡고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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