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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 내 마음은 가냘픈 녹색 이파리
부드럽고 고왔던 내 마음에
상처받은 그 자리에
가시 하나 돋았었죠.
내 마음이 상처받아 아문 그자리에
하나, 둘 자라난 가시들
어느새 내 몸에 나조차 감당못하는 가시가 돋아 버렸답니다.
상처주려 돋은 가시가 아니랍니다.
상처받지 않으려는 가시랍니다.
당신을 알아갈수록
당신이 내게 다가 올수록
나를 안으면 안을수록
내 마음속 가시에 당신의 아픔이 맺혀 듭니다.
아파하면서도 나를 안은 당신
당신과 헤어진 다음날은 당신의 선명한 핏방울이
내 마음에 맺혀 있었습니다.
빨간 피맺힘에 서로가 울어대던밤
말 없이 울기만 하던 그날밤
아픔을 감내하며 사랑으로 안은 당신
당신의 사랑이 내 마음속 가시를 녹여줍니다.
강하게 솟아있던 내 마음속 가시는
하나 둘 녹아 떨어져 나가고
그 가시오른 그자리에
당신의 사랑이 피어 오릅니다.
내 마음속 깊숙히 스며든 빨간 핏방울이
내 아픔을 따스하게 감싸준 당신의 사랑이
이제는 내 마음속에 가시아닌 빨간 꽃을 피워 댑니다.
나는 당신의 사랑을 먹고사는 가시소녀인가 봅니다.
이제 당신을 아프지 않게 합니다.
그동안 나로인해 아픈 당신 웃음으로 만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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