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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탑(椎骨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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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5-03-18 ㅣ No.316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등골탑(椎骨塔)





자녀를 대학까지 졸업시키려면 대학 등록금을 비롯한 학자금 마련을 위해 부모의 등골을 뺀다 또는 휜다는 의미에서 생긴 말로 인골탑(人骨塔)이라는 말로 희자되기도 한다.

대학을 비유적으로 상아탑(象牙塔)이라고 부른다. 상아탑(象牙塔)은 속세를 떠나 학문이나 예술에만 전념하는 경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프랑스 평론가 생트 뵈브(Sainte Beuve)가 세속적인 생활에 관심을 두지 않고 고고한 예술지상주의 태도를 보인 프랑스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알프레드 드 비니(Alfred de Vigny)의 태도를 비평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학은 한때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불렀다. 학비 마련을 위해 농촌 학부형이 내다 판 소(牛)의 유골로 대학 건물을 세웠다는 빈정거림이다. 그런데 이제는 대학을 등골탑(椎骨塔)이라고 한다. 자녀를 대학까지 졸업시키려면 학자금이 너무 올라 부담이 커지면서 부모의 등골이 휘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경제부담은 등골 브레이커(Breaker)라는 말을 낳기도 했다. 보육비, 교육비, 등록금 등 부모의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이 너무 커 결국 등골을 부서 뜨린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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