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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수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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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8-01-16 ㅣ No.4344

 


암반수족



 

회사 내부 사정에는 관심 없고 직장에 불만이나 힘든 일이 있어도 바위 밑을 흐르는 물처럼 소리 없이 참아내며 맡은 일만 묵묵히 하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말이 암반수족이다.

암반수족은 지하수처럼 깊은 곳에 숨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오로지 생존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직장인을 말한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줄을 잘못 서면 바로 밀려나는 상사들을 보며, 어느 날 갑자기 옆 책상이 사라지는 것을 보며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 된 그들에게 주인 의식이 있을 리 없다.

일을 더 잘하기 위해 결코 애쓰지 않으며 그저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고 세태의 흐름을 눈치껏 읽어 적당히 따라갈 뿐이다. 이들은 늘 불만이 많아서 입만 열면 불평을 털어놓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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