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편견을 가진 사람인가?]
무슨 일을 판단하기 전에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결정내
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모든 것을 파악하지
못한 채 편견을 가지고 성급하게 판단함으로써 일을 그르치는 경
우가 많다. 서양 속담에 ‘편견은 대문으로 쫒아내면 창문으로 되돌
아온다’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든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
하기 전에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경향이 있는지 가끔 자신에게 물
어보는 것이 좋다.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편견을 가질 위험이 있는
사람이다.‘편견(prejudice)’이란 말의 어원은 원래 라틴어에서 유래
된 말이다. ‘Prae’란 ‘미리, 사전에(before)’란 뜻을 가지고 있고
‘judicium’이란 말은 ‘판단(judgment)하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해서 편견이란 말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
기 전에 자기 나름대로 미리 판단한다는 뜻이다. 사전에서는 편견
을 호의적이지 않은 생각이나 성급하게 형성된 편파적인 감정이라
고 정의 하고 있다. 한마디로 어떤 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나 근
거를 알지 못하고 이미 선입견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만약 우리가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단순한 풍문이나 잘못된 소문에 근
거를 둔 사실로 성급한 판단을 내려서는 안된다.
따라서 상식적인 사람이나 고매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서는 완전한 진실에 근거를 둔 정보에 입각하여 생각하거나 말하
고 행동하는 엄격한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자기 자신과 이웃에게 그리고 하느님 앞에 정직하고 공정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 만약 그렇게 한다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편견에 치우쳐 판단할 위험이 적어질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남의 눈에 든 티는 보면서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고 유대인들의 잘못된 편견을 꾸짖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어도 편견을 가지지 않은 상식적인 사람이 되
도록 노력해야한다. -「크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묵상1(가톨릭출판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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