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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14:23~42(뱀을 죽인 다니엘. 사자굴 속의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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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choi98] 쪽지 캡슐

2006-03-25 ㅣ No.97219

뱀을 죽인 다니엘

14

23)그 당시 바빌론에는 큰 뱀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또 이것을 숭배하였다.

 

24)왕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것도 사람이 구리로 만든 것이라고 하겠느냐? 보아라, 저렇게 살아 있으면서 먹고 마시고 하지 않느냐? 그 뱀을 살아 있는 신이 아니라고 할 작정이냐? 그러니 저 뱀을 숭배하여라."

 

25)다니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나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숭배할 뿐입니다. 그분만이 살아 계신 하느님이십니다. 폐하, 폐하께서 허락하신다면 내가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고 그 뱀을 죽이겠습니다."

 

26)왕은 그렇게 해보라고 허락하였다.

 

27)다니엘은 역청과 비계와 머리털을 한데 섞어 끓여 가지고 여러 덩어리로 만들어 뱀에게 먹였다. 뱀은 그것을 먹자 곧 죽어 버렸다. 다니엘은 왕에게 "저것이 폐하께서 숭배하신던 뱀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28)이 말을 들은 바빌론 사람들은 미칠 듯이 화가 나서 왕을 거역하여 들고 일어나 이렇게 말하였다. "저 왕은 유다 사람이 되어 버렸다. 벨을 부숴 버렸고 뱀은 죽게 하고 사제들은 사형에 처하지 않았느냐?"

 

29)그들은 왕에게 가서 "다니엘을 우리에게 내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과 당신 가족을 죽여 버리겠소" 하고 말하였다.

 

30)왕은 격한 군중을 보고 다니엘을 그들에게 내어 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자굴 속의 다니엘

31)군중은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 던져 버렸다. 다니엘은 그 속에서 엿새 동안을 지냈다.

 

32)그 굴 속에는 사자 일곱 마리가 있었는데 매일 죽은 사람 둘과 양 두 마리를 먹이로 주곤 하였다. 그런데 그 때는 그 엿새 동안 사자들을 꼬박 굶겨, 틀림없이 다니엘을 잡아 먹게 하였다.

 

33)그런데 유다에 하바꾹이라는 예언자가 있었다. 그 예언자는 국을 끓이고 빵을 잘게 썰어 가지고 국과 빵을 바구니에 넣어 들에서 일하는 추수꾼들에게 가져가는 길이었다.

 

34)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네가 가지고 가는 그 음식을 바빌론으로 가지고 가서 사자굴 속에 있는 다니엘에게 주어라" 하고 말하였다.

 

35)하바꾹은 "주님! 저는 바빌론에 가 본적도 없고 그 굴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6)주님의 천사는 그의 머리털을 휘어 잡고 그를 번쩍 들어서 거센 입김으로 바빌론까지 날려 보내어 사자굴 가장자리에 내려 놓았다.

 

37)하바꾹은 "다니엘, 다니엘, 하느님께서 보내신 음식을 받아 먹으시오"하고 외쳤다.

 

38)다니엘은 "하느님, 당신은 저를 잊지 않으셨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9)다니엘은 일어나서 그 음식을 먹었다. 한편 하느님의 천사는 즉시 하바꾹을 제 나라로 돌려 보냈다.

 

40)일곱째 날에 왕은 다니엘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그 사자굴에 와서 속을 들여다 보았다. 그랬더니 다니엘이 그 속에 의젓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41)왕은 "다니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당신은 위대하십니다. 당신밖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하고 외쳤다.

 

42)그리고 나서 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풀어 주고 그 대신 다니엘을 죽이려고 하던 자들을 그 속에 쳐넣었다. 그들은 당장에 사자의 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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