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흥은행의 전신은 한성은행입니다. 한성은행은 1897년 2월 19일 [한성 중서 광통교 북천변 전 교환소에서 첫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자리는 현재 종로구 서린동 33번지 영풍빌딩 자리입니다. 한성은행이 처음 문을 열고 영업을 개시했을때 제1호 대출의 담보로 잡은 물건은 당안귀 한필이었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장사하던 상인이 서울로 올라와 물건을 구입하기위해 자금이 필요했지만 담보가 없었지요. 궁여지책으로 본인이 타고왔던 당나귀를 담보로 제시하였고 은행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은행 직원들이 담보로 잡은 당나귀의 먹이를 주느라고 고생하였음은 물론이었지요. 하지만 대출을 받아 간 대구 상인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아 결국 이당나귀는 은행 임원이 업무용으로 타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한성은행에서 출발하여 조흥은행에 이르기까지 여러은행의 합종연행 역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1906년 설립 되었던 한일은행을 비롯하여, 구포은행(1912년) 호서은행(1913년) 대구은행(1913년) 경남은행(1915년) 주일은행(1918년) 동래은행(1918년) 호남은행(1920년) 해동은행(1920년) 경상합동은행(1928) 동일은행(1931)이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합병 되어서 1943년 조흥은행이 된것 입니다. 조선의 내놓으라 하는 부자들 수백명의 돈이 모두 조흥은행으로 모인 셈입니다. [백천귀조 조갱합신(百川歸朝 朝更合新)]. [백 갈래의 냇물이 조흥(朝興)으로 모여 들었고, 조흥은 다시 신한(新韓)과 합해졌구나!] 통합 신한은행이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잘 살려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