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미국의 원조로 밀가루가 남아 돌았다고 합니다.그러나 일본인은 빵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남아도는 밀가루에 착안했지요. 빵 대신 국수를 만들되, 싸고 맛있고 오래가는 [작품]이 목표였지요. 1년여의 실패끝에 막 포기하려던 즈음, 아내가 튀김을 만드는 것을 보고 무릎을 쳤습니다. [밀가루를 튀기면 수분이 증발해 오래 보전할 수 있다. 맛도 좋고 값도 싸다.] 그가 [순간 유열 건조법]이라 이름 붙인라면 제조법은 이렇게 탄생 했다고 합니다. 한국은 63년 9월 15일 서울에서 삼양라면이 최초로 만들어 졌지요. 만든이는 전중윤 삼양식품 사장입니다. 전 회장이 라면을 만들기로 결심한 건 61년 어느날 남대문 시장에서. 한국 전쟁후 한국엔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꿀꿀이 죽]을 사려고 줄 서있는 이들을 보며 [배고픈 사람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당시 유엔의원조로 밀가루가 남아 돌았습니다. 전 회장은 회장을 접고 라면 개발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일본 묘조식품 오쿠이 |
기요스미 사장과인연이 닿은 건 63년 봄. [일본은 한국전쟁 특수로 재기했다.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도와 주겠다.] 오쿠이 사장은 공짜로 기술을 건내 줬습니다. 일본이 기술을 무상 제공한 것은 처음 이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과 식생활을 바꾼 라면은 이렇게 탄생됐습니다. 닮은 꼴로 시작한 한국과 일본의 원조 라면, 지금은 어떨까. 안도 회장은 올해 96세, 전회장 역시 87세의 노익장이지요. 닮은 건 여기까지입니다. 닛신식품은 현재 매출 2472억 엔(약 2조원)으로 일본 1위입니다. 반면 삼양식품은 89년 [괘씸죄]에 걸려 쇠기름 파동의 희생양이 됐지요. 지난해 9월엔 인수합병 시장에 매몰로 나왔답니다. 당시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달려든게 닛신식품 이었습니다. 교원공제회가 인수해 불발로 끝났지만, 한국 원조가 일본 원조에 팔릴 뻔한 것이지요. 11일 서울에서 세계 라면 총회가 열렸습니다. 대부분 각나라 1위 업체가 참석 했습니다. 안도 회장은 참석했지만, 전회장 자리는 없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