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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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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pms090] 쪽지 캡슐

2006-04-23 ㅣ No.98516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그것이 우리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사랑의 법칙입니다.

        초는 자신의 몸을 녹여서 없앨 때만
        세상을 밝혀 주는 빛을 발할 수 있으며,

        소금이나 설탕은
        물이나 음식에 녹아 없어질 때만이
        제 맛을 내게 되고,

        땅에 떨어진 낙엽은
        스스로 썩어 문드러 져야만 새싹을 피우는
        거름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은 이와 같이
        내 안에 든 이기심과
        그를 내 곁에 두고 싶어하는 소유력을
        끊임없이 죽여갈 때야 비로소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죽일 때,
        내 안에 든 욕망을 죽일 때야
        비로소 사랑은 살아
        덩실덩실 춤추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요.
        사람들이 맞이하게 되는 이별.

        그 이별의 대부분의 이유가
        상대를 향해 쓸데없이
        높아만 간 이기심과 욕망을
        잠재우지 못한 결과로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ㅡ 박성철/산문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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