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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빈손을 위한 <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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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pms090] 쪽지 캡슐

2006-04-27 ㅣ No.98679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 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좋은 글에서..





          내 손에 든 것들을 하나씩 비웁니다.

          내 손에 무언가 가득히 있을 땐,

          남의 손을,

          남의 마음을 잡아줄 수가 없기 때문에...

          단순히 빈 손인 것 말고,

          진정한 빈 손, 빈 마음이어야 합니다.



          무언가를 잡으려고 하는 동안

          참 힘들고 아팠습니다.

          온 삶의 무게가 그 쪽으로 쏠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무거웠던 무게를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빈 손으로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주려 합니다..



          애타는 가슴 하나 달랠 수 있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한 생명의 아픔 덜어줄 수 있거나,

          괴로움 하나 달래 줄 수 있다면,

          헐떡이는 작은 새 한 마리 도와

          둥지에 다시 넣어줄 수 있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 에밀리 디킨슨



          애타는 가슴 하나 달래주러 갑니다.

          한 생명의 아픔 덜어 주러 갑니다.

          괴로움 달래주고 충만한 기쁨 주러 갑니다.



          아파하는

          당신의 손 잡아 주러 갑니다.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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