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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샘터(복음묵상)직장사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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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 [sunnyhur] 쪽지 캡슐

2006-04-29 ㅣ No.98801


♣ 복 음 :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루카 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

     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

     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

     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

     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

     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

     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

     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

     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

     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

     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 복음묵상 :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만 유령으로 착각

     합니다. 답답해진 예수님은 꾸짖기는 커녕 안타까워하면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잡수시며 무딘 마음을 열어주십니다. 즉 스승의

     애정과 따뜻함이 먼저였던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제자들은 부활하

     신 예수님에게서 스승의 사랑을 먼저 느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

     혀 있던 그들은 이 애정을 확인받고서 용기를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머리보다 마음을 먼저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깨달음에는 애정이 이론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사랑없

     는 이론은 힘이 될 수 없습니다. 제자들이 스승을 위해 순교할 수 있

     었던 것은 주님의 부활을 마음으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분의 부활을

     이론적으로만,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 이승철 펠릭스 신부/「가톨릭직장인」06. 4월호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요한 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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