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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자 [socho] 쪽지 캡슐

2006-05-01 ㅣ No.98900

 
 
 
 
 
 
 
 
밥좀 많이 주세요 문 띁어 먹지 않게....
 
 
하수로에 씩씩하게 살아있는 민들레
 
 
며칠 전 아이네 학교 갔다가 찍었습니다.
아직은 사진술이 아주 많이 부족해 빛 조절
순간포착 등등이 무조건 부족하지만
우선은 틈나면 찍습니다.
 
아이에게 문 띁어진 거 "누가 그런 짓들 하느냐"고 물어보니
"안 망가 지는 게 어디있어요.
다 부숴지고 깨지고......"
"너도 그런 짓하니?"
"아뇨!" 
 
 
어느 학교는 눈 온다고 아이들이 참문에 매달려 아우성 치다가
창문깨고 아이들이 안떨어진 게 다행이지만....
 
..................
 
민들레를 캐본 적이 있습니다.
뿌리가 엄청나게 깊었습니다.
물론 크니까 그랬지요.
 
몇 뿌리를 캐보니 어느 정도 자랐다 싶으면
뿌리를 잘리지 않고 캐내기는 힘들겠더군요.
 
길가 아스콘 틈새로
보도 블럭 사이로
시멘트벽 틈바구니로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민들레
하수로의  민들레도 시멘트 바닥 틈새로 나왔을 테지요.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풀, 뿌리 깊은 사람들
모두 모두
바람이 불면 바람 쏘이며
탁한 공기 환기합니다.
 
뿌리가 흔들리진 않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중계방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 예쁘네요 - 현경과 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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