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조선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한 벽화에는 부락의 족장이 고기와 식량등을 받고는 졸병들을 차별대우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고려때는 임금에게 전달되는 자신의 얼굴 그림을 예쁘게 그려 달라며 물건을 건내는 아낙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국가체제가 자리를 잡은 조선시대부터 뇌물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습니다. 조선왕조는 뇌물을 받은 관리에게는 곤장과함께 귀향을 보냈습니다. 죄가 엄한자는 어깨에 [도관물(盜官物:관물을 도둑질함)]이란 낙인을 찍었지요. 하지만 미풍양속이란 이름으로 그 기준이 모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국가의 감시가 엄해 지면서 뇌물의 전달 방식이 다양해 졌습니다. 현금 다발이 담긴 사과 상자나 케이크상자, 각종 고급 양주 및 의류 등이 특별한 선물로 전달됐습니다. 굴비 상자, 음료수 상자, 여행용 가방,골프 가방 등도 등장했습니다. |
[특별히 준비한 맛있는 사과] 명절 제수용품 등의 명목으로 돈이 건내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1만원권을 기준으로 할때 음료수 상자에는 1000만원, 케이크 상자에는 5000만~8000만원, 여행용 가방에는 2억 5000만~4억원, 사과상자에는 4억원 정도를 담을수 있다고 합니다. 1만원 권으로 1억원의 무게는 7Kg이어서 4억원이 담기면 28Kg 정도가 됩니다. 특별한 선물은 물어만 봐도 금방 실체를 알수 있지요. 한나라당 의원 부인들이 구청장 후보로 공천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케이크 상자 등에 담긴 돈을 받아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원 측은 [케이크 상자에돈이 들어있는 줄 몰랐다]고 해명 했지요. 특별한 선물속에 담긴 음밀한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망이 빛어낸 또 한편의단막극이 시작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