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7일 (수)
(녹) 연중 제8주간 수요일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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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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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11-02 ㅣ No.13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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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요하면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복음의 핵심입니다.
성당 안에서까지 세상 걱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다시 읽어 봐야 합니다.

기도의 순간에도
‘걱정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면
가만히 ‘소리 내어’ 읽어 봐야 합니다.
성당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걱정’은 실제로 접어야 합니다.
걱정거리가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는지요?
누구나 나름대로 문제점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성당에서만은 걱정이

아니라 ‘감사’를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삶의 ‘아홉’이 걱정이고
감사는 ‘하나’뿐이더라도,
그 하나를 붙잡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드리는 행위가 마음을 여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면 실제로

감사할 일이 생겨납니다.
걱정하면 걱정거리는

더 커 보입니다.
시각이 ‘삶을 바꾸는’ 것이지요.
찬양과 감사를 위해

성전이 존재하는 것이지,
두려움과 근심에 젖으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걱정이 떠나지 않으면,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상상도 하지 않고’
감실 앞에 앉아 있는

훈련을 해 보십시오.
‘무념무상’의 연습입니다.
생각을 비울 때
영혼은 비로소 소리를 냅니다.
마음이 고요하면,
어디에 있든 고요한 몸이 됩니다. 
마음이 어수선하면,
성전 안에서까지 짜증이 나고

정신이 어지럽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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