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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지는 못해도 부끄럽지는 않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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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진 못해도
부끄럽지는 않아야 한다
사람의 얼굴과 관상의 세계를 그린
허영만의 인기 만화“꼴”.
그 내용 중에 여섯 가지의 천한 모습
즉 얼굴과 관상에 나타나는 육천(六賤)에 대한
내용이 있다. 내용인즉,
1)일천(一賤)은 수치,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백인백색(百人百色)인 세상,
저 잘난 멋에 사는 세상에 사람들은
염치를 모르고 부끄럼을 모른 체 살고 있다.
인생 일흔 줄,
모든 짐 다 내려놓고 세상사 달관하고
관조(觀照)하며 여유롭게 살면 되는데 무엇 자랑하고
내 세울게 있다고 큰 기침에, 큰소리하며 목에 힘주고
다니는가?
빛나는 지위나 화려했던 과거가
자랑스러워도 스스로 낮추는 미덕이 있어야
일천(一賤)을 면(免)한다.
항상 남보다 부족한 듯하면서,
앞서가되 한 발만 앞서가는 겸손을 보여야
존경(尊敬)을 받는다.
더구나 우리들 이룬 것 없는
사람들에겐 떠벌릴 자랑거리가 무엇 있기나 하던가?
어쩜 이루지못하고 쌓지 못한
후회속에 부끄럽고 초라한 인생이 가슴 아프지 않던가?
좀 더 노력하고 분발하지 못한 아쉬움
이제 와서 가슴을 친들 무슨 소용(所用)이겠나?
그래도 열심(熱心)히 살고 착하게 살아온것,
인간으로써 떳떳하고 대견(對見)스럽지 않는가?
큰 실수, 큰 죄과 없이 한 가정 이끌어 온 것,
그것만으로도 보람 있는 인생을 산 것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결코 자랑일수는 없지만
절대 부끄럽지는 않는 인생을 살려고 노력(努力)해 왔다.
못다 한 꿈과 사랑,
희망(希望)은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다.
노력해서 이루면 된다.
혹시 부끄러운 수치나 가책이 있다면
세월(歲月)이 다하기전에 뉘우치고 씻어야 한다.
앞으로의 10년 20년은 긴 세월이다.
아직은 무언가 배우고 이룰 시간은 충분(充分)하다.
다만 얼마나 노력하고 열정(熱情)을 갖느냐 하는 것,
아이들이 해주는 것 아니고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다.
최소한 우리들의 인생,
자랑스럽진 못해도 부끄럽지는 않아야하지 않겠는가?
<여농 권 우 용 著>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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