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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든 가난 속에서
아버지는 병환으로 늘 누워 계시고
어머니는 오늘도 무거운 단지를 머리에 이고
6남매를 키우기 위해 장사를 나가신다
철없이 돈달라고 떼쓰고
어머니가 해주셨던 음식은 안 먹을려고
이리저리 도망 다니고
친구들이 가게에서 과자를 사먹는걸 보면서
이리저리 기웃거렸던
지금 생각 해보면
너무도 답답했던 철부지였음을...
이제는 어였한 가장으로서
자식들이 다 컸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홀로 계신 어머니께...
제대로된 효도 한 번 하지 못하고 있음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여
항상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가끔씩 밖에 찾아 뵙지 못하는
나는 정말 죄인이요.. 불효자이다
이 번 어버이 날에는 어떻게든
어머니를 찾아 뵈어야 겠다.
한달에 한번 생활비라고 보내드린...
직접 찾아 가지도 않고
통장으로 송금만 시켜 놓고도
내 할일을 다한 것처럼
의기양양 해 하는 나 자신이
심히 부끄러울 따름이다.
칠십중반의 할머니로
아직도 이 자식 걱정만 하고있는...
불쌍한 우리 어머니...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기를...
이제 정말 조금만 있으면
지극 정성으로 꼭 효도 할게요...
정말입니다...
꼭꼭 약속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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