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수)
(홍)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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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그리운 어머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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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상 [shinada] 쪽지 캡슐

2006-05-06 ㅣ No.99107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 
당신은 먼나라로 가셨지만 
사계절 어느곳이나 
당신의 모습은 남아있어요. 

봄이면 아지랑이 피어나는 
들판을 가로지르며 
쑥이랑 냉이를 캐던 손등이 
너무나 고왔습니다. 

참으로 어렵던 시절 
어린자식들 퀭한 눈 들여다보며 
웃고름 눈물찍어 내시던 
당신은 한이 많은 여자였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검게 그을린 얼굴에 검은 보리밥 
이마에 솟은 땀을 닦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리시던 당신 
세월은 흘러도 
당신 모습은 가슴깊이 남습니다. 

가을 햇살 눈부실 때면 
당신은 먼 산을 바라보시다 
국화꽃 향기 맡으며 
가난이 죄라고 한숨으로 
웃음짓던 주름진 얼굴이 고왔습니다. 

추운 겨울날 
문풍지 우는 소리에도 
가슴 떨려하며 고향 떠난 
아들 걱정에 가슴아파 하시던 
당신은 어머니 
당신은 가셨지만 
그리움은 가슴깊이 남습니다.

헤어짐은 슬픈 것 
기약없는 이별이기에 
오늘 내 마음은 더욱 허무합니다. 

         <퍼온글>

                                         출처  : 야후블로그<두따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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