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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랑재진(江郞才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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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흥 [felixjh] 쪽지 캡슐

2006-05-08 ㅣ No.99184

강랑재진 : 강랑의 재주가 다되어, 더이상 좋은글을 쓸수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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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조시대 양나라에 강엄(江淹)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비록 매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학문에 뜻을 두고 열심
히 공부하여 훗날 유명한 문장가가 되었으며, 벼슬도 광록대
부(光祿大夫)까지 올랐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의 문장은 성숙되기는 커녕 오히
려 점점 뒷걸음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학문적으로 퇴
보해 가는 강엄의 모습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날 강엄이 배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선령사 기슭에 도착
했을 때 깜박 잠이 들었는데, 꿈에 장경양(張景陽)이라는 자
가 강엄에게 빌려준 비단을 돌려 달라고 하여, 품에서 꺼내 주
었다. 그런데 이 이후부터 강엄은 좋은 글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또 이런 이야기도 있다.
강엄이 양정(凉亭)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꿈에 곽박이라는
자가 붓을 돌려달라고 해서 품속에 있던 오색 붓을 꺼내 주었
다. 이때부터 훌륭한 글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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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랑(강엄)이 언제인가 부터 글재주가 다되어 좋은 글을 쓸 수 없듯이

우리가 사는 인생에서도  항상 옳은 의식과 주장과 행동을 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또한 시대의 흐름을 바로 읽고 그에 합당한 의식과 행동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도태된다는 말일 것입니다.. 


평생을 겸손하게 배우고 또 배우며, 구하고 또 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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