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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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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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을 들고 오면서 나의 어린 시절 한 컷이 생각났다.
초등학교 1학년땐가 목발을 짚고 다니는 애가 선생님의 따스한 배려를 받는 것을 보고 어린맘에 나도 다리를 다쳐서 목발을 짚고 다녔으면하고 선망했었다.
그래서 삽 두개를 어깨춤에 끼고 걸어 다녀보기도 했던... 근데 내가 바라는 그일이 내겐 왜 안 일어나는가 우울해하던...그때가.^^
'그때의 절실한 바램처럼 정말로 목발을 짚고 다닌다고하면 지금 난 그때 생각했던 것만큼 행복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혹시 내가 지금 바라는 것들 안에서도 어린시절에 원했던 황당한 바램처럼, 이루어지지 않는게 더 좋은 바램이 있는건 아닐까.
매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은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해서 생기는 일들이다. 아무리 힘든 순간이라도 한참후에 되돌아보면 이럭저럭 다 지나왔쟎은가.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조차도...
비록 지금 다 이해하진 못한다해도...
지금이 가장 최상인 것이다.
아, 이제부터는 청원보다는 감사의 기도를 더 많이 올려야겠다는 다짐을 가져다 준 어린시절의 한 컷이여!
*이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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