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녹) 연중 제30주일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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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꼬맹이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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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verdiana1] 쪽지 캡슐

2006-05-14 ㅣ No.99453

큰애는 동아리 모임에 가고 둘째는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가고 셋째는 친구 병문안을 가고 넷째는 친구집에 놀러가고 울 부부 연습장에서 연습하고 돌아오는 길에 전화하니 셋째와 넷째가 집에 와 있다.

 

날도 좋고 배도 고프고 외식이라도 할까 해서 두녀석을 불러 내어 차를 몰고 나섰다.

 

태권도 2단이란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냘픈 우리 초딩 여자 어린이들 뒷자석에 앉았고 우린 차에서 어느 음식을 먹으러 갈지를 정해야 했다.

 

어디로 갈까?

 

백숙을 먹으러 갈까? 고기를 먹으러 갈까? 설렁탕을 먹으러 갈까?

 

한참 좋다 싫다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 남편 우리 "중국식당에 가자." 하고 말한다.

 

뒤에 있던 두 녀석들 갑자기 "우리, 눕자!"

 

띠 용~~~

 

예기치 못한 아이들의 태도에 울 부부는 엄청 웃었다.

 

자신들이 먹고 싶지 않은 식당, 원하는 식당이 결정 될 때까지 아이들은 그리 누워서 엄마 아빠에게 그렇게 시위를 할 것이었다. 

 

아빠는 중국 식당을 가면 좋은 점을 나열하고  있고,

 

아이들은 둘이 누워 " 야, 너 방귀 뀌지마~!!!" 한다. ^.^

 

또 웃음

 

둘이 한 방향으로 누우니 자연히 한 녀석이 다른 녀석의 엉덩이 쪽에 얼굴을 대었던 모양. ㅋㅋ


내가 "그러면 아빠는 중국식당으로 가고 나랑 아이들은 설렁탕 먹으러 가고..." 라고 했더니, 남편 자기만 왕따 시킨다고 ...

 

웃음의 연속이다.

 

그러자 아이들 "우리 일어나자~!!!" 하고 일어나 앉는다.

 

박장 대소.

 

이제 자기들이 먹고 싶은 설렁탕을 먹으러 가게 되어 엄마아빠에게 관철 되었으니 더 이상 누워 있을 필요 없다는 뜻일 것이었다.


자식 이긴 부모 없다고 결국 우린 설렁탕 집에서 생김치에 호루룩 ~~~


아마도 주교회의의 사두환씨가 사골국 끓이면 내게 한 사발 주겠다고 하더니, 그게 이루어진 모양이다. ^.^

 

대추리 시위도 국민 이긴 정부 없는 구조로 이렇게 우리 가족 처럼 잘 해결 되면 좋으련만......

 

어차피 팽성의 상인들도 미군기지가 너무 넓으면 세금 부담 커져서 많이 내야 할 것,

 

정말 필요한 것은 주 하느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것이고 그 뜻이 바로 약자들에 대한 배려라는 것을 생각할 때

 

& 약자들 역시 잘 사는 동등한 사람들이 되기 위함이라 여기고 볼 때

 

우린 서로 진정으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 혜안을 가지고 해결 해 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음 좋겠다.

 

주 하느님의 뜻을 먼저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더불어 주어질 것이다. (복음서 산상 수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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