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자유게시판

영혼의 샘터(한 주간을 여는 마당)직장 사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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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 [sunnyhur] 쪽지 캡슐

2006-05-15 ㅣ No.99492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양심]

     다음 이야기는 플로리다주의 수도인 마이애미 스프링스라는 시에서

     일어난 일이다.

     어느 날 오십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체불된 수도 요금을 내려고 마이

     애미 스프링스 시청으로 갑자기 몰려들었다. 시청 직원들은 “내 생전

     에 이런 일은 처음 봤어! 많은 사람들이 현금을 손에 쥐고 시청 안으

     로 몰려들었네”라고 말했다. 시청 직원들은 오십여 명이 넘는 주민들

     이 왜 갑자기 시청에 밀어 닥쳤는지 그 영문을 몰랐다. 그런데 알고

     보니 도로 공사를 하던 크레인이 도로에 파묻혀 있는 대형 송수관

     을 파열시킨 사고가 그 원인이었다. 주민들은 수돗물이 갑자기 안 나

     오므로 수도관이 파열된 사실을 모르고 수도 요금 체불 때문에 공급

     이 차단된 것으로 착각하여 수도세를 지불하려고 부랴부랴 서둘러서

     시청으로 몰려든 것이다.

     이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징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주민들

     이 자기들의 책임을 제때 이행하지는 못했지만 의무감은 저버리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심어주신 선을 추구하는 양심을 발견하도록 서로 격려하고

     도와 주어야 할 것이다. 체불된 요금을 내려고 시청으로 몰려가는 그

     시민 의식도 바로 선행의식의 발로하고 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묵상1(가톨릭출판사)」발췌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요한 14,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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