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부활 제6주일)]
♣ 복 음 :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요한 15,9-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
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
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
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
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
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
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 복음묵상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
로 사랑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베풀어주신 그 사
랑과 같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이란 말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행위는
수난전날 저녁에 보여주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행위’입니다. 일반
적으로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종들의 일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
처럼’이란 말은 일차적으로 ‘나는 종으로서 서로 봉사 하겠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봉사를 하겠습니다’라는 결심을 의미하는 말
입니다. 마더 데레사는 ‘우리가 기도하면 사랑할수 있고, 사랑하면
비로소 봉사할 수 있다. 기도의 열매는 사랑이며, 사랑의 열매는 봉
사이고, 봉사의 열매는 침묵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다음
과 같이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위대한 일을 하도
록 창조하셨습니다. 그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입니다.’
- 이승철 펠릭스 신부/「가톨릭직장인」06.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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