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 유학 비자를 받은 조기 유학생은 대개 사립학교에 다닙니다. 사립학교라야 유학 비자가 나오지요. 어지간한 미국 사립학교의 한 해 등록금이 1만 5000달러, 기숙학교(boarding school)는 3만 5000달러 안팍이지요. 그래도 기숙학교 보내겠다는 학부모가 줄을 선답니다. 미국 보딩 스쿨협회는 매년 한국에서 박람회를 엽니다. 홈페이지에 한글로 학교 소개글을 올려 놓은 사립학교도 있습니다. 가족 동반 비자나 관광 비자로 미국학교에 다니는 한국 초,중,고교생이 또 얼마나 되는지는 알수가 없답니다. 요즘은 [입양 유학]이라는 편법도 나왔다고 합니다. 학군 좋은 곳에 사는 교민이나 친척에게 아이를 입양 시키는 것이지요. 그러면 공립학교는 공짜로 다닐수 있습니다. 대학 진학땐 현지인과 똑같은 입학 전형과 장학금 혜택을 누립니다. 양부모에게는 한달에 3000달러쯤을 사례비로 건넨다고 합니다. 미국 명문대 들은 소수 민족 출신이나 외국 유학생 비율을 일정수준으로 맞춥니다. |
예를 들어 2004년 하버드대 학부생 중 아시아계가 16%였습니다. 예일은 13%, 컬럼비아 16%, 존스홉킨스 18%, 뉴욕대 15%였다고 합니다. 인종과 출신 국가별로 할당하다 보면 아시아 학생은 아시아 학생끼리, 한국 학생은 한국 학생끼리 경쟁하게 됩니다. 미국 가는 한국 학생이 많을 수록 미국 대학 입학은 어려워 집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영어로 가르치는 국제중학교 두 곳을 인가 한다는 방침입니다. 며칠전 한 사설 학원이 국제중 입시 설명회를 열었더니 3000명 넘는 학부모가 운집했다고 합니다. 좋은 학교에 대한 수요가 이렇게 큰데도 전교조는 국제중 설립을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대 하겠다]고 나섰답니다. 교육부는 자립형 사립고가 귀족 학교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국제학교도 자립형 사립고도 못 만들면 선진국 학교를 찾아 떠나는 행렬은 더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포퓰리즘 정권에서 [교육 양극화]의 골이 더 깊이 파이는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