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옷날 창포(菖蒲)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것은 남녀 모두의 풍습이었지요. 단옷날의 씨름처럼 남성의놀이도 있었지만 여성들의 놀이가 훨씬 많은 [여성의 날 이었답니다] 동국세시기에는 여성들이 창포 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어 [수(壽)] 자나 [복(福)] 자를 새기고 끝에 연지를 발라 머리에 꽂아 재액(災厄)을 물리치는 단오장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상추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 세수를 하면 얼굴이 고와진다는 풍습도 있었답니다. 단옥날 여성 놀이의 절정은 그네 뛰기였습니다. 조선 성종때 스캔들로 유명했던 어우동이 정부였던 종친 수산수 이기를 만난곳도 도성 서쪽의 그네뛰기 놀이에서였습니다. [뉘집 여자냐?]는 이기의 물음에 어우동의 여종이 [내금위의 첩]이라고 대답해 유혹했던 |
것이랍니다. 단오가 명절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양기가 무성한 날이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강릉 단오제가 대표하듯이 중앙보다는 지방에서 더 큰 명절로 삼아왔지요. 이런날에 5.31지방 선거가 실시되는것이 뜻깊습니다. 이 선거가 각 지방과 나라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것도 좋지요. 국왕이 이날 재상이나 시종들에게 하사하는 부채가 단오선 이랍니다. 일종의 구급약인 옥추단도 하사했는데 , 가운데 구멍을 뚫어서 오색으로 꿰어 패용(佩用)하고 다니다가 곽란이나 서체(署滯)가 생기면 물에 개여 마셨지요. 옥추단 패용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벽사(壁邪)의 뜻도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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