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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1주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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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오, 수릿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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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06-06-02 ㅣ No.100221



서울랜드, 어린이 동물원내
음력 5월 5일은 단오(端午,단옷날)입니다. 단오를 수릿날 이라고도 하지요. 단옷날을 우리 민속 고유의 전통으로 보는 견해로는 단옷날 해 먹는 쑥떡의 모양이 수레 바퀴처럼 생겼기 때문이라는 설과 수리치떡을 해 먹었기 때문이라는 설이있습니다. 본래 단오는 중국에서 시작됐다고합니다. 중국 초나라 회왕때 간신들의 모함에 못견딘 굴원이 멱라수에 투신한 날 이라지요. 이날 밥을 수뢰(水瀨,물여울)에 던져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는 풍속이 있었기에 수릿날로 불렀다고 [열양세시기]에 기록 돼있다고 합니다.
단오(수릿날)
단옷날 창포(菖蒲)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것은 남녀 모두의 풍습이었지요. 단옷날의 씨름처럼 남성의놀이도 있었지만 여성들의 놀이가 훨씬 많은 [여성의 날 이었답니다] 동국세시기에는 여성들이 창포 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어 [수(壽)] 자나 [복(福)] 자를 새기고 끝에 연지를 발라 머리에 꽂아 재액(災厄)을 물리치는 단오장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상추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 세수를 하면 얼굴이 고와진다는 풍습도 있었답니다. 단옥날 여성 놀이의 절정은 그네 뛰기였습니다. 조선 성종때 스캔들로 유명했던 어우동이 정부였던 종친 수산수 이기를 만난곳도 도성 서쪽의 그네뛰기 놀이에서였습니다. [뉘집 여자냐?]는 이기의 물음에 어우동의 여종이 [내금위의 첩]이라고 대답해 유혹했던 것이랍니다.
단오가 명절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양기가 무성한 날이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강릉 단오제가 대표하듯이 중앙보다는 지방에서 더 큰 명절로 삼아왔지요. 이런날에 5.31지방 선거가 실시되는것이 뜻깊습니다. 이 선거가 각 지방과 나라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것도 좋지요.
국왕이 이날 재상이나 시종들에게 하사하는 부채가 단오선 이랍니다. 일종의 구급약인 옥추단도 하사했는데 , 가운데 구멍을 뚫어서 오색으로 꿰어 패용(佩用)하고 다니다가 곽란이나 서체(署滯)가 생기면 물에 개여 마셨지요. 옥추단 패용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벽사(壁邪)의 뜻도있었다고 합니다.


서울랜드,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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