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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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센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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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44] 쪽지 캡슐

2020-05-02 ㅣ No.97194

 

 

 

저는 17에 엄마와 헤어졌습니다.

사정이 있었지요.

17살이 되도록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빌어본적이 없는 고집센 못된딸이었습니다.

엄마하고 헤어진후에야 제가 벌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못이 있던 없던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해야 했지요.

엄마와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저에게 맏이의

책임감을 강하게 심어주시는 교육을 하셨습니다.

그와중에 제가 야단을 많이 맞게 되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동생들 몫까지 야단을 맞는것이

억울했습니다.

오랜시간이 흐른후에 아버지의 말씀이

니가 맏이인걸.....

하셨습니다.

지금은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동생들도

다 나름대로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직도 가슴속에 애잔한 마음이 듭니다.

잘해드리지 못해서 마음도 아프구요.

저야말로 시어머니께 엄마의 사랑을 기대했습니다.

잘안되긴 했지만요.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다 사랑일까요?

 

후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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