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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붉은 악마에 대한 어느 신부님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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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애 [glotilda8765] 쪽지 캡슐

2006-06-13 ㅣ No.100761


 


‘붉은 악마’라는 명칭을 보고 저도

처음에 무척 안 좋게 생각했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붉은 악마라는 단어를 사용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거든요.

이건 필시 미국에서 유행하는 악마 숭배자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면서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어쩌다 ‘뉴 에이지’ 그룹이나 악마 숭배자들의 공연을 보면

 바빌론의 타락이 연상되어서 그냥 채널을 돌려버리곤 했지요.

그런데 어떤 신부님으로부터

‘악마’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응원단의 명칭은 악마이지만,

그들의 로고는 악마가 아니라

도깨비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니까 응원단의 본래 모습은 ‘붉은 도깨비’인 셈이지요.


그러나 도깨비라고 하면

왠지 착하게만 느껴지기 때문에

악착같은 끈기와 승부 근성을 첨가하다 보니까 악마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깨비는 악마와는 사뭇 다른 존재이지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도깨비는

귀신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복을 가져다주는 선한 혼령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래서

기와지붕의 끝이나

처마 끝에 도깨비 문향을 넣어서 액운을 막으려고 하였지요.

옛날이야기에도

‘도깨비 방망이’를 비롯해서

도깨비들에 대한 내용이 많지만,

끔찍하다는 생각보다는 복을 얻을 수 있는 존재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나쁜 짓을 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고 착한 사람에게는 복을 주는 것이 도깨비의 모습이니까요.

‘붉은 전사’라는 식의 이름을 붙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식상한 이름이라서

조금 자극적이고 상징적으로 ‘붉은 악마’라고 정했으리라 여겨집니다.


앞으로는

붉은 악마를 부를 때 붉은 도깨비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나아지실 겁니다.

......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출처: 가톨릭네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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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겨온 글/ 음악 여행방

 

-소중한 당신! - 홍 선애 글로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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