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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델8:1~17(유다인들에게 살 길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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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choi98] 쪽지 캡슐

2006-06-14 ㅣ No.100812

유다인들에게 살 길이 열리다

8

1)그 날로 아하스에로스왕은 유다인들을 박해하려던 하만의 집을 에스델 왕후에게 주었다. 에스델은 그제야 자기와 모르드개가 어떤 사이인지를 밝혔다. 그리하여 모르드개는 어전에 나오게 되었고,

 

2)왕은 하만에게서 찾은 인장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맡겼다. 에스델은 하만의 집을 모르드개에게 맡겨 관리하게 하였다.

 

3)에스델은 다시 어전에 나가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처치하려고 꾸며 놓은 음모를 거두어 달라고,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울면서 애원하였다.

 

4)왕은 에스델에게 금 지팡이를 내어 밀었다. 그제야 에스델은 어전에서 몸을 일으켜 세우고

 

5)"만일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만일 소첩을 귀엽게 보시어 제 말씀을 옳게 보시고 소첩을 애중히 여겨 주신다면, 아각 사람 함다다의 아들 하만이 전국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몰살하려고 써서 돌린 칙령을 거두어 주십시오.

 

6)제 겨레에게 닥쳐 온 이 재난을 어떻게 그냥 보고만 있겠습니까? 제 친척이 망하는 것을 어찌 바라보고만 있겠습니까?"

 

7)아하스에로스왕은 드디어 에스델 왕후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윤허를 내렸다. "나는 유다인을 멸망시키려고 한 죄값으로 하만을 이미 기둥에 매달아 죽였고, 그의 집을 에스델에게 주었다.

 

8)이제 어떻게 하는 것이 유다인에게 좋을지 그대들 소견에 맡길 터이니, 내 이름으로 문서를 만들고 내 인장반지로 인을 쳐서 돌려라. 내 이름으로 만들고 내 인을 친 칙서는 아무도 취소할 수 없다."

 

9)왕의 비서관들이 곧 소집되었다. 때는 시완월 곧 삼월 이십 삼일이었다. 비서관들은 인도에서 에디오피아에 이르는 백 이십 칠 지방에 널려 있는 유다인과 제후들과 총독과 각 지방 수령들 앞으로 보내는 칙서를 모르드개가 불러 주는 대로 쓰고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옮겨 문서로 작성하였다.

 

10)이렇게 아하스에로스왕의 이름으로 만들고 왕의 인장반지로 인을 친 이 칙서를 보발꾼들이 왕실 역마를 타고 전달하였다.

 

11)왕은 그 칙서에서 각 도시에 널려 사는 유다인들은 정당방위로 한데 뭉쳐서 자기들을 박해하려는 모든 민족과 각 지방 무장대를 처자까지 몰살하고 재산을 약탈해도 좋다고 하였다.

 

12)그리고 이 일은 아하스에로스 왕국 안의 모든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 이월 십 삼일, 하루 안에 끝내도록 되어 있었다.

 

13)이 칙서를 모든 지방에 다 보내어 모든 민족에게 공포하게 하였다.

 

14)보발꾼들은 왕실 역마를 타고 어명을 전하려 급히 떠났다. 이 칙서는 수사성에도 나붙었다.

 

15)모르드개는 자주빛 옷감과 흰 옷감으로 만든 궁중 예복에 큰 금관을 쓰고, 흰 모시와 붉은 옷감으로 만든 도포를 입고 어전에서 물러나왔다. 그를 맞아 온 수사성은 환성을 올렸다.

 

16)마침내 유다인들에게는 빛나는 영광과 벅찬 기쁨이 찾아 온 것이다.

 

17)이 어명이 법령으로 선포된 지방이나 도시 어디서나 유다인들은 이 날을 축일로 삼고 잔치를 벌이며 기뻐 뛰었다. 다른 민족들로서 유다인으로 귀화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 만큼 그들은 유다인들의 위력에 눌렸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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