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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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마지막 편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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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6-07-02 ㅣ No.101538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마지막 편지

    마음 사랑하여 잊지 못하는 신자들에게,
    너희 이런 난시를 당하여 부디 마음을 허실히 먹지 말고 주야로 주우를 빌
    어,  삼구(三仇)를 대적하고, 군난을 참아받아, 위주광영하고
    여등의 영혼 대사를 경영하라 . 이런 군난 때는 주의 시험을 받아,
    세속과 마귀를 쳐 덕공을 크게  세울 때니,
    부디 환난에 눌려 항복하는 마음으로 사주구령사(事主球靈事)에 물러나지
    말고,
    오히려 지나간 성인 성녀의 자취를 만고(萬古) 수치하여 성교회의
    영광을 더하고, 천주의 착실한 군사와 의자이 됨을 증거하고,
    비록 너희 몸은 비록 여럿이나, 마음으로는 한 사람이 되어,
    사랑을 잊지 말고 서로 참아 돌보고  불쌍히여기며, 주의 긍련하실 때를 기
    다리라 .

    할 말은 무수하되, 거처가 타당치 못하여 못한다 .
    모든 신자들은 천국에 만나 영원히 누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
    내 입으로 너희  입에 대어 사랑을 친구(親口)하노라 .

    부감목 김 안드레아

    세상 온갖 일이 막비주명(莫非主名)이요, 막비주상주벌(莫非主賞主罰)이라,
    고로 이런 군난도 역 천주의 허락하신 바이니 너희 감수 인내하여 위주하고,
    오직 주께 슬피 빌어 빨리 평안함으로 주시기를 기다려라 .
    내 죽는 것이 너희 육정과 영혼 대사에 어찌 거리낌이 없으랴 .
    그러나 천주이 오래지 아니하여 너희께 내게 비겨 더 착실한 목자를 상 주실
    것이니,
    부디 서러워 말고 큰 사랑을 이뤄, 한몸같이 주를 섬기다가 사후에
    한가지로 영원히 천주 대전에 만나, 길이 누리기를 천만천만 바란다 .
    잘 있거라 .

    [김신부 사정 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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