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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연기(煮豆燃箕)와 순망치한(脣亡齒寒) 그리고 보거상의(輔車相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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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baeyoakim] 쪽지 캡슐

2006-07-19 ㅣ No.102263

 

 

 

 자두연기(煮豆燃箕)와 순망치한(脣亡齒寒) 그리고 보거상의(輔車相依)



 

 

 자두연기(煮豆燃箕)


       

        

        煮豆燃豆箕(자두연두기)  콩대를 태워서 콩을 삶으니,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가마솥에 있는 콩이 우는구나.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본시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어찌하여 이다지도 급히 삶아대는가.



 중국 삼국시대(三國時代), 위(魏)의 조조(曹操)는 출신(出身)이 무장(武將)이었지만 후세(後世)에 ‘건안문학(建安文學)의 융성(隆盛)’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程度)로 시문(詩文)을 애호(愛好)하여 우수(優秀)한 작품(作品)을 남겼습니다.


 그 영향(影響)을 받아서인지 맏아들 비(丕)와 셋째 아들인 식(植)은 글재주가 훌륭했습니다. 특히 식(植)의 시재(詩才)는 당대(當代)의 대가(大家)들로부터 칭찬(稱讚)이 자자했습니다. 그래서 식(植)을 더욱 총애(寵愛)하게 된 조조(曹操)는 한때 맏아들 비(丕)를 제쳐놓고 셋째 아들 식(植)으로 하여금 후사(後嗣)를 잇게 할 생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비(丕)는 어릴 때부터 동생 식(植)의 글재주 뛰어남을 시기(猜忌)하여 왔는데 후사문제(後嗣問題)까지 불리(不利)하게 돌아간 적도 있고 하여 식(植)에 대한 증오심(憎惡心)은 이루 형용(形容)할 수 없을 만큼 깊어만 갔습니다.


 조조(曹操)가 죽은 후 위왕(魏王)을 세습(世襲)한 조비(曹丕)는 어느 날, 동아왕(東阿王)으로 책봉(冊封)된 조식(曹植)을 불러 이렇게 하명(下命)했습니다. “일곱 걸음(七步)를 옮기는 사이에 시(詩)를 한수 짓도록 하여라 ! 만일 짓지 못할 때는 큰 벌을 면치 못할 것이니라 !”


 조식(曹植)이 걸음을 옮기며 바로 시(詩) 한수를 읊었습니다. 그것이 유명(有名)한 “부모를 같이하는 친 형제간인데 어찌하여 이다지도 심히 핍박(逼迫)하는가?”라는 뜻의 ‘칠보시(七步詩)’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동생의 시(詩)를 듣고 조비(曹丕)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고 합니다. 이후 자두연두기(煮豆燃豆箕), 약(略)하여 자두연기(煮豆燃箕)는 ‘형제(兄弟) 혹은 동족(同族)간의 싸움‘을 가리키는 고사성어(故事成語)로 쓰이고 있습니다.


 

       [출전] <三國誌>

 

 

 

 

 순망치한(脣亡齒寒) 그리고 보거상의(輔車相依)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말엽(末葉, B.C. 655), 진(晉)나라 헌공(憲公)은 괵(幗)나라를 공격(攻擊)할 야심(野心)을 품고 통과국(通過國)인 우(寓)나라의 우공(寓公)에게 그곳을 지나가도록 길을 빌려 줄 것을 뇌물(賂物)을 듬뿍 주며 요청(要請)했습니다.


 우(寓)나라에는 궁지기(宮之寄)라는 현인(賢人)이 있어 헌공(憲公)의 속셈을 간파(看破)하고 우공(寓公)에게 간언(諫言)했습니다. “괵(幗)나라와 우리나라는 한 몸이나 다름없는 사이오라 괵나라가 망(亡)하면 우리나라도 망할 것입니다.”


 “옛 속담(俗談)에도 수레의 짐받이 판자(輔)와 수레(車)는 서로 의지(依支)하고(輔車相依), 입술(脣)이 없어지면 이(齒)가 시리다(脣亡齒寒)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뇌물에 눈이 어두워진 우왕(寓王)은 “진(晉)나라와 우리나라는 동종(同宗, 같은 조상)인데 어찌 우리를 해(害)할 것인가?”하며 듣지 않았습니다.


 궁지기(宮之寄)는 후환(後患)이 두려워 “우리나라는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족(家族)을 데리고 우(寓)나라를 떠났습니다. 진(晉)나라는 궁지기(宮之寄)의 예언(豫言)대로 그해 12월에 괵(幗)나라를 정벌(征伐)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寓)나라도 정복(征服)하고 우왕을 사로잡았습니다.


 

        [출전] <春秋左氏傳>




                                                                               - 끝 -

 

 

 

 

이강길

가야금산조 김창조의 진양조 양승희 연주

신희상(shinada) (2006/02/02) :
신성자(socho) (2006/02/02) :
이순의(leejeano) (2006/02/02) : 교수님과 게시판 벗님들께 세배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이강길(u90120) (2006/02/02) : 오늘 모임 3군데 힘듭니다. 내일 또 3군데 내일은 토요일인데도 바쁩니다. 저는 자두 잘 안먹어요...흥...
이옥임(okim1066) (2006/02/02) :

오늘의 주제는 강의실에서 전부 답습한 것들이네요. ㅎㅎ 제가 교수님을 좀 볶앗지요.호호 그건 순망치한을 막기위한 輔車相依란 고 아시죠! 그리고 파비아노님, 李=자두나무 그래서 우린 자두를 먹기보다 열매 맺는 제자들이징.^^*

배봉균(baeyoakim) (2006/02/03) : 미카엘 학생...오늘 꽃은 머가 도토리 같애~ 연꽃 꽃봉오리라 그론가...ㅍㅍㅍ
배봉균(baeyoakim) (2006/02/03) : 클라라 학생은 밤 낚시를 다하네...ㅇ...마후라를 휘날리며...ㅎㅎ
배봉균(baeyoakim) (2006/02/03) : 제노베파 열쉼생은 인사성두 밝어~...쪼깨 늦었쥐만...ㅋㅋ
배봉균(baeyoakim) (2006/02/03) : 촬리는 완존 맛이 갔구만...세군데서 연짱 슐을 펐으니...으이구~! 날짜가는 줄두 모르는 구먼...낼이 금요일인디...토요일이래...ㅉㅉ ...누가 자두 먹으랬나...흥...
배봉균(baeyoakim) (2006/02/03) : 요안나 학생이 얼마전에 재탕, 삼탕만 해서 배값 떨어진다구 하는 바람에...低山 교수가 심기일전하여...새로운 강의를 시작했자나...요...오늘루 네번째네...ㅇ....고사성어 풀이...하나가 아니라 둘 이상을 엮어서...의미나 뜻이 비슷하고나...대비되는 골루...누구나 다 아는 쉬운고는 빼구...첨 들어보는 고사성어를 택해서...고사성어 시리즈두 계속 이어나갈 고야...요..
배봉균(baeyoakim) (2006/02/03) : 야~ 근디 요안나 학생은 고사성어 갈켜주기 전에 다 아는 고 같다...李=자두나무 그래서 우린 자두를 먹기보다 열매 맺는 제자들이라는 고두 알구...이뽀라.^^*
박혜서(phs55) (2006/02/03) :
배봉균(baeyoakim) (2006/02/03) : 야~ 눈이 맑은 젬마 개근생이 低山 교수의 새로운 고사성어 풀이 강의 축하 꽃다발 갖구왔네...ㅇ...이뽀라...사탕두 있군...근데 조 위에 있는 요안나 학생이 갖구 온 꽃다발두 그로쿠...한 층 업그레이드 된 신세대 꽃다발인가바...메세지와 꽃향기가 막 날라다니구...반짝 반짝 빛나는데다가 마우스를 움직이는데 따라 파아란 안개가 피어오르네...ㅇ...신기해라.^^*
신성구(xhak59) (2006/02/03) : 파랗게 피어 오르는 안개속 하트에서 젬마 자매님이 도마를 사랑한다고 씌여져 있네요...ㅎㅎㅎ신나라~^^
배봉균(baeyoakim) (2006/02/03) : 도마 과대표...워디 갔따가 인제 나타나서 신나는 소리만 하는 고야? 低山 교수는 파아란 안개가 피어 오르는 고만 보구 사랑한다구 씌여 있는 곤 못 밨는디...도마 과대표는 역쉬 신세대(?)인가바...ㅋㅋㅋ...쉰세대는 아니쥐? 곧 된다구? ㅍ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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