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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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임신부님의 문자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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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2006년 7월은 역시나 가난한 자에게는 잔인하였다. 올해도 돈 있고 권력있는 이가 사는 고대광실의 동네에는 수마가 비켜나갔다. 가난하기 때문에 년년세세 물난리가 나는 동네에 살 수 밖에 없는 딱한 처지가 한스러울 뿐인가?
치산치수는 임금님이 하실 일이라고 했던데.................................................................... 북한에 퍼다 주고 뺨맞고, 뒷통수 당할 일이라면, 남한녘의 이재민이나 제대로 돌보면 좋으련만.
물난리로 넋나간 백성들이 하늘과 땅을 쳐다 보며 원망을 할 무렵. 문자 메시지가 왔다.
이번주일 수재민을 위한 옷, 침구류, 주방용품 등을 수집합니다. 함께해 주소서. 주임신부 강귀석. 2006년 7월 22일 1시 53분 피엠.
가슴이 찡하다. 역시 우리 신부님이다.라는 생각으로 퇴근을 하였다.
얼래? 엘레베이터에 뭔가가 붙어 있네.
마음을 모읍니다. 이번 엄청난 비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웃들과 아픔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항상 그들 옆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마음과 마음을 모읍니다. 물품 : 이불, 타올, 그릇 등 생활용품 및 의류 일시 : 7월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짧은 기간이므로 서두르세요) 장소 : 반포 4동 성당 (천주교 신자가 아닌 분의 마음도 환영합니다)
동네 아파트의 엘레베이터에 예수님이 출현하였습니다. 따뜻한 정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하늘로 오릅니다. 그 마음들이 모여 강원도로 달려 갑니다.
2006년 7월 23일 연중 제16주일 교중미사 시작 전. 천주교반포4동성당 신자들의 손에 손에 '온정 보따리'가 물밀듯 합니다. 벌써 트럭 두대분이 족해 보입니다.
그래요, 반포4동성당 신자들은 부자들이지요. 그 부자들이 신부님 말씀따라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론. 오늘 1, 2차 헌금 모두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어느 본당에 기증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동참을 희망합니다.
그 희망. 그 마음. 태산과 쓰나미와 같아라.
이번주일 수재민을 위한 옷, 침구류, 주방용품 등을 수집합니다. 함께해 주소서.
아름다운 강신부님의 휴대폰 문자 메세지.
그 문자 이어 받은 엘레베이터 속의 마음.
마음을 모읍니다. 이번 엄청난 비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웃들과 아픔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항상 그들 옆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마음과 마음을 모읍니다.
사랑의 주님. 모두 함께하게 해 주소서. 그들 모두의 마음과 마음을 모아 주소서.
천주교반포4동성당 이 정 원 알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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