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로투티스(Vampyroteuthis)와 실러캔스(Coelacanth) 5
코모로 군도 근처(近處)에서 실러캔스가 많이 잡혀 실러캔스가 서식(棲息)한다는 것이
밝혀지자, 사람들은 살아 헤엄치는 실러캔스를 관찰하고자 했습니다. 1987년과 1991년에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硏究所)의 자연기록(自然記錄, 다큐멘타리) 사진기자(寫眞記
者)이자 해양생물학자(海洋生物學者)인 한스 프리캐(Fricke, H) 교수는 그란데코모로
섬의 해안(海岸)에서 잠수정(潛水艇)을 이용(利用)해 실러캔스들이 자연상태(自然狀態)
에서 생활(生活)하는 것을 촬영(撮影)하는 데 성공(成功)했습니다. 그는 수심(水深)
117~198m 사이에서 40여 마리의 실러캔스가 천천히 헤엄치는 것을 6시간 동안 관찰
(觀察)하고 기록(記錄)하였습니다. 실러캔스는 박제표본(剝製標本)만을 보고 상상(想像)
했었던 것과는 달리 지느러미로 땅위를 기지는 않았습니다. 특이(特異)한 것은 실러캔스
가 전기뱀장어처럼 전기(電氣)를 발생(發生)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事實)이었습니
다. 또한 코끝을 바다의 바닥에 대고 몸을 수직(垂直)으로 세워서 돌리는 등의 신기(神奇)
한 행동(行動)을 하는 것도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실러캔스가 머리의 발전기관을
이용하여 땅속의 먹이를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러캔스는 매일(每日) 숫자가
바뀌기는 하지만 적은 숫자로 떼를 지어서 굴 속에 살면서 수염물고기, 뱀장어, 작은
상어 같은 물고기와 오징어를 주로 먹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새끼의 숫자는 적지만
수명(壽命)은 비교적(比較的) 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러캔스는 태어난 후 매년(每年)
약 6.5Cm씩 성장(成長)하여 20년이 되면 170Cm가 됩니다. 그리고 13년 정도, 약 125Cm
가 되면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추측(推測)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1938년에
실러캔스가 처음으로 발견(發見)된 이후로 생존(生存)은 확인(確認)되었으나 난생(卵生)
이냐 태생(胎生)이냐 난태생(卵胎生)이냐 하는 발생방식(發生方式)이 밝혀진 것은
그보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난생은 말 그대로 알을 낳아 생식(生殖)하는
방법(方法)으로 대부분(大部分)의 어류(魚類)와 양서류(兩棲類), 파충류(爬蟲類), 조류
(鳥類)가 여기에 속합니다. 난태생은 암컷의 몸속에 있는 생식기관(生殖器官)에 서 알이 성장(成長)
하여 새끼상태로 몸 밖으로 나오는 생식방법(生殖方法)입니다. 태생은 모체(母體) 내에서
생명(生命)이 발달(發達)하는 형태(形態)인데 대부분(大部分)의 포유류(哺乳類)는 태생입니
다. 실러캔스는 과학자(科學者)들의 오랜 관찰과 연구결과 난태생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962년 1월 8일에 앙주앙 섬 근해(近海)에서 잡힌 26 번째의 실러캔스가 미국의 자연사
박물관(自然史博物館)에 기증(寄贈)되었습니다. 그리고 1975년에 이 실러캔스의 해부과
정(解剖過程)에서 놀랍게도 실러캔스의 몸속에 있던 노른자 주머니가 달린, 거의 다
자란 새끼 5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실러캔스가 어미 뱃속에서 다 자란 다음에
나온다는 것(난태생)이 확실(確實)해졌습니다. 실러캔스는 ''멸종위기에 속한 종''으루 인정되어
1989년 10월부터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장순근님의 ''화석, 지질학 이야기''를 참조,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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