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 (월)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자유게시판

- 석유 난로의 세계 진출 -

스크랩 인쇄

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06-08-05 ㅣ No.102930

석유난로의 세계 진출
2006년 7월 24일
1980년대 이후 아파트가 보편화하면서 석유난로 수요가 준 데다 전기 장판, 담요, 히터 같은 간편한 난방기구의 보급이 늘면서, 석유 난로의 설자리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80년 석유난로로 제조업에 뛰어들어 세계 1위에 오른 회사가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있는 파세코, 각종 난방기구와 가전제품을 만드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282억원. 이중 51%가 수출이고, 수출의 대부분은 석유난로로 올렸다고 합니다.

한국의 뿌리, 한강
이 회사 석유난로 브랜드 [케로나]는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요르단, 이라크 등 35개 국에 수출된답니다. 90년대 중반 세계 1위에 오른 파세코 석유난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4년 5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중동에선 70~80%를 점한답니다. 2003년 12월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체포될때 은신처를 보여주는 CNN 화면에 파세코 석유난로가 잡혀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창업자인 유병진(66세) 회장은 석유난로를 [자식같은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의 첫 출발은 석유난로의 부품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74년 신우직물을 세워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던 난로 심지를 국산화 했습니다. 잘나가는가 싶더니만 석유난로 수요가 줄면서 위기가 닥쳤습니다. 사업을 접어야 할 상황에서 그는 석유난로 제조업에 뛰어드는 모험을 택했다고 합니다. 핵심 부품인 심지 제조기술을 확보한 만큼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겠다는 용기를 낼수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소형 저가 제품으로 중동 시장을 뚫었지요. 중동은 일교차가 심하고 유목민이 많다는 점을 노린 것이지요. 94년에는 석유난로에 대해 미 공업규격 UL마크를 따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6000번 껐다켜도 고장이 나지않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함으로써 품질을 인정 받게된것입니다. 석유난로 이외에도 생산품목을 꾸준히 다변화 했지요. 석유난로는 한철 장사라서 7~10월 생산하고 나면 일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파세코가 만드는 제품은 석유난로 15종 외에도 식기 세척기, 김치 냉장고, 공기 천정기, 비데 등 30여 가지에 달한다고 합니다. 기업에는 극복해야 할 도전 과제가 끊임없이 몰려 들지요. 환률 하락에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갈수록 나빠지는 데다 중국산 저가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5월에는 가격 경쟁을 키우려 중국 칭다오에 석유난로 부품 공장을 세웠습니다.

까시 돋친 한국제품처럼


118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102933 큰돌과 작은돌 .... 2006-08-05 박명숙
102932 가슴으로 느껴라 2006-08-05 남희철
102930 - 석유 난로의 세계 진출 -|1| 2006-08-05 유재천
102928 뱀파이로투티스(Vampyroteuthis)와 실러캔스(Coelacanth) 5|2| 2006-08-05 배봉균
102927 성경의 세계 : “눈은 눈으로!” - 동해형법(同害刑法)|1| 2006-08-05 홍선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