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회 // 수원교구청, 수원주보에 감사<수정판>
한국 천주교회 수원교구청에서 발행하는 ‘수원주보’ <7월 30일자 = 연중 제17주일> 표지를 보고 저는 참 흐뭇했습니다. 저뿐이 아닐 것입니다.
표지에는 컬러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통일사목부가 주최하고, 수원교구 청소년국 청년사목부가 주관한 ‘제6기 조국의 평화통일기원청년 도보성지순례'가 7월 22일 총대리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의 발대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참가한 72명의 청년들이 두 개의 깃발을 앞장세우고 행진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앞에서는 한반도기,
바로 뒤에서는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그 이유를 밝히고 싶군요.
우리 민족이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강력한 탄압을 받으면서도 저들 이상으로 강력하고 끈질긴 투쟁인 ― 세계 반식민지 투쟁사상 가장 강력하고 끈질긴 투쟁인 ― 독립운동을 할 때, 그 선두에 내세운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태극기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요즘 설익은 민족주의자들 ― 말로만 평화통일을 공염불처럼 뇌까리는 ― 은 태극기를 깔아뭉개고 한반도기를 흔드는 것으로 선구자 행세를 하려 듭니다. 이 어찌 독립투쟁을 하시다가 순국한 선열들이 통탄할 일이 어니겠습니까?
따라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행위 중 1번을 선택한 수원교구청에 열렬한 박수를 쳐 드리고 싶습니다.
1. 한반도기를 내세울 때는 반드시 태극기도 내세운다.
2. 태극기만 내세운다.
3. 한반도기만 내세운다.
4.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함께 내세운다.
5. 인공기만 내세운다.
1번은 “대한민국이 주도세력이 되어 한반도를 통일한다.”는 이미지를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만일
3번처럼 한반도기만 들고 행진했다면, 이 행사는 김정일의 비위를 맞춰 준 비굴한 행사로 낙인 찍혔을 것입니다. 왜냐 하면,
한반도기는
가. 태극기를 묵살하려는 암시적 선전효과를 노리는 남한의 친북세력들이 좋아하는 경향이 많고,
나. 태극기를 합리적으로 뒷자리에 밀어버리는 실제적 적화음모를 실천하려는 악마적 독재집단인 김정일세력이 무척 흐뭇해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물론 2번이라고 봅니다.
수원교구청과
수원주보 편집담당자님께
재삼재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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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807 끝 부분 일부 수정, 가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