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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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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자 [socho] 쪽지 캡슐

2006-08-17 ㅣ No.103412

 

[2005-12-05 09:37]

 

  

“하루 5천명을 먹이는 기적, 요즘 매일 일어납니다”
파키스탄 밥공장 설립한 조정해 목사 “2~3개 더 세울 것”
 
▲파키스탄 현지에서 찍은 사진. 왼쪽 세번째가 조정해 목사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회위원회가 파키스탄 지진피해 현장에 설립한 밥공장은 요즘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한기총 구호단이 지난 10월 현장을 방문해 건설한 밥공장은 한달넘게 현지 이재민 5천명을 대상으로 매일 밥을 짓고 있다. 매일 5천명씩 3끼를 제공하고 있으니 하루 1만5천명을 먹이는 기적(?)이 매일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밥공장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단순한 '성공'이란 표현을 넘어 '각광'을 받고 있다. 밥공장이야말로 실질적으로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구호활동이라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한기총의 이같은 활동에 파키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문화관광부 장관, 수상도 밥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좀 더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호를 하고 싶었습니다. 의복과 의약품 등의 생필품은 이미 다른 기관들로부터 지원이 계속되고 있어 음식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밥공장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한국에 매일 2~3천명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해 온 분들과도 함께 협력하게 됐고, 밥공장 설립 계획에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한기총의 이런 활동에 파키스탄 정부도 적극 나서 정부차원에서 쌀, 밀가루, 가스를 지원해 주고 있다. 한기총은 현재 매주 1천여만원 상당의 소고기와 양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밥공장 운영의 숨은 공로자인 김범근 목사는 그동안 서울역과 남산, 독립문 등에서 하루 2~3천명의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해 온 베테랑이다. 조정해 목사는 앞으로 밥공장 설비를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밥공장에 대한 현지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 공장을 2~3개 더 설립하려 합니다. 이번 구호는 학기 중이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부족했는데 이번 달부터 파키스탄에서 봉사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에서의 이러한 활동은 훗날 한국교회의 선교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한기총은 현재 밥공장 설립 이외에도 파키스탄 현지 주택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조정해 목사에 따르면 한기총은 12월 말까지 최성규 대표회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구성, 파키스탄 현지를 방문할 예정으로 약 10평 규모의 주택을 대량으로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진피해 현장이 사막지대여서 추위문제가 심각합니다. 약 10평 규모 집 한채를 건설하는 데에는 기자재비 50만원과 인건비 50만원으로 약 100만원이 필요한데 이 운동을 중형교회를 중심으로 추진해 현지에 주택을 대량으로 건설하려 합니다"

조정해 목사는 현재 한기총 사회위원장 자격으로 오는 10일 열리는 북한동포 인권을 위한 촛불기도회 준비도 관여하고 있다. 조정해 목사는 지난 2000년~2002년까지 한기총 남북교회협력위원장도 역임했다. 때문에 조정해 목사가 이번 촛불기도회에 거는 기대도 남달랐다.

"지하교회에서 핍박받으며 신앙을 지켜나가는 북한동포를 실질적으로 돕는 길이 바로 이 인권운동입니다. 촛불기도회를 기점으로 이 운동이 3.1운동처럼 확산되어서 대한민국을 뒤덮길 기도합니다"

머릿돌교회내에 8년째 중동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조정해 목사는 한국내 무슬림 확장도 늘 염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또 조정해 목사는 머릿돌교회를 전세계의 선교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선교상황실로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한국에 50만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있는데 무슬림이 한국에 150만명 전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교회가 지금 밖에 나가서 외치지 않으면 좋은 자원들을 다 뺏기고 마는 겁니다. 이처럼 선교가 중요한데 머릿돌교회가 동서남으로 선교기관을 지원하고 길을 뚫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선교센터는 아니더라도 선교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선교 복덕방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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