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토)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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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녹)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 고기를 배불리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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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08-01 ㅣ No.148729

1독서<저 혼자서는 이 백성을 안고 갈 수 없습니다.>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1.4-15

그 무렵 이스라엘 자손들이

4 말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5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공짜로 먹던 생선이며,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생각나는구나.

6 이제 우리 기운은 떨어지는데, 보이는 것은 이 만나뿐, 아무것도 없구나.”

7 만나는 고수 씨앗과 비슷하고 그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8 백성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거두어서,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워 과자를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과자 맛과 같았다.

9 밤에 이슬이 진영 위로 내리면,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10 모세는 백성이 씨족끼리 저마다 제 천막 어귀에 앉아 우는 소리를 들었다. 주님께서 대단히 진노하셨다. 모세에게도 그것이 언짢았다.

11 그래서 모세가 주님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당신의 이 종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당신의 눈 밖에 나서, 이 온 백성을 저에게 짐으로 지우십니까?

12 제가 이 온 백성을 배기라도 하였습니까? 제가 그들을 낳기라도 하였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당신께서는 그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유모가 젖먹이를 안고 가듯, 그들을 제 품에 안고 가라 하십니까?

13 백성은 울면서 먹을 고기를 우리에게 주시오.’하지만, 이 온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디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14 저 혼자서는 이 온 백성을 안고 갈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

15 저에게 이렇게 하셔야겠다면, 제발 저를 죽여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눈에 든다면, 제가 이 불행을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서 고기를 달라고 하자 주님께 하소연 한다.

 

 

 

복음<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3-21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13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하고 말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셨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오 천 명을 먹이시다

오천 명을 기적적으로 먹이신 이야기는 대체로 마르 6.32-44를 옮겨쓴 것이다. 마르코의 경우에는 사도들이 예수께 자기네 전도활동을 보고하자, 군중을 피해 휴식을 좀 취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배를 타고 외딴 곳으로 간다. 마르코와는 달리 마태오의 경우에는 요한 세례자의 제자들이 자기네 스승의 비극적 죽음과 장례를 예수께 알려 드리자 그분은 배를 타고 외딴 곳으로 가신다.

 

양식이 적어 나누면 부족할 것 같지만, 일단 나누어 주니까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는 이야기 흐름에 따라 나눔의 보람을 세겨볼 수도 있겠다.

 

16

이 자리에 마르 6,37-38이 이어져 있었는데 마태오는 그것을 삭제했다. “그분께 저희가 물러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을 사다가 그들에게 먹도록 주라는 말씀입니까?’했다.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이 빵을 몇 개나 갖고 있습니까? 가서 보시오하셨다.”

 

21

여자들과 어린이들 외에는 마르코에는 없으니 분명히 마태오의 가필이다. 오천여 명 장정말고도 빵과 물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쳔 명 또는 사천 명을 먹이신 이적사화는 미사를 뜻하는 상징적 이야기이기도 한데. 미사에는 장정들뿐 아니라 여자들과 어린이들도 참석했던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요즘 고기를 못먹어서 허약해지거나 구약의 백성들처럼 고기 좀 먹게 해주시오하는 배에서 그리고 마음에서 꼬르륵하는 소리도 못듣습니다. 돈이 없어서 고기를 못먹을 형편은 아닙니다. 저는 어제 닭을 삶아서 먹었습니다. 동생이 마련해와서 여러 약제를 넣고 팔팔 끊여서 먹었지요. 집에 자주 오는 아는 형님 것도 마련 했더라구요. 그래서 둘이서 조그마한 닭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고기가 먹고 싶으면 대패삼겹살을 먹습니다. 왜냐하면 요셉 성인님과 예수님이 목수여서 대패질을 하였다는 것을 기억하며 구워먹는데 제일 맛있게 먹어요. 그런데 말이죠 같이 닭을 먹었던 형님이 4인분 정도되는 오리 주물럭을 가져왔더라구요. 형님네는 여동생이 가든을 하는데 고기를 먹고 힘내라고 가져왔데요. 그런데 어제 닭을 먹어서 배에 들어가야 말이죠.

 

그래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살펴 보며 생각했어요. ‘누굴주면 제일 맛있게 먹고 힘차게 살아갈까?’입니다. 소위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찾는 것이죠. 그런데 아무도 없어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이었는데 다른 여동생이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동생한테 주었습니다.

 

광야에서 배고픔과 여러 힘든 것을 다 겪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항의하고 모세도 하느님께 항의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만나도 메추라기도 보내어 먹게 하십니다. 얼마나 많은 고기인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습니다. 온 주위에서 썩는 냄새가 납니다. 하느님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에 겪는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저는 고기를 먹을 때마다 이 사건을 생각을 하곤합니다. 그런데 대패 먹을 때는 이런 생각이 쏙 들어가요. 요즘 현실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이를 굶주림에서 살리기 위해서 배불리 먹이신 예수님의 기적은 잘 기억도 못하실 겁니다. 어디 굶는 사람들이 있어야지요. 그러다가 된통 혼납니다. 육의 배고픔 해결속에는 분명히 영혼의 양식은 어떤가가 같이 공존합니다. 우리가 좀더 생각을 하지 않아서 모르는 것들입니다.

여러분 모두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참 저는 오늘의 복음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봉헌과 감사의 나눔으로 봅니다.  모세 신부님의 곧디곧대로의 '아무것이 없어도 빵이 생겨난다고 믿어야 합니다.' 하시는 말씀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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