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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손 착각 현상(rubber-hand illusion)과 얼굴 착각 현상(enfacement il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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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1-09-19 ㅣ No.5645

                                                   고무손 착각 현상(rubber-hand illusion)과 얼굴 착각 현상(enfacement illusion)




내가 내 몸을 만질 경우 그 강도가 실제보다 약하게 느껴진다. 내가 나를 간지럼 태울 수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감각 감쇠(sensory attenuation)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몸소유권(body ownership) 때문에 일어난다. 즉 내 소유의 몸이 나를 만질 경우 예측 가능한 행동이므로 뇌가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어 감각이 무뎌진다는 것이다. 반면 내 소유가 아닌 몸이 나를 만질 경우는 정신 차리고 대비를 해야 한다. 자아와 비자아가 촉각에서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우리는 공간에서 그 표상이 어디에 있고 표상이 우리 자신 및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계속 관심을 기울이며, 그 과정에서 촉각과 시각을 함께 사용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실례가 고무손 착각 현상(rubber hand illusion)이다. 이 실험에서 실험자는 피험자의 손을 피험자에게 보이지 않는 곳, 예를 들어 테이블 아래 같은 곳에 숨기고 테이블 위에는 피험자의 손이 원래 있었을 법한 위치에 고무손을 올린다. 실험자는 테이블 아래에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피험지 손에 자기 한쪽 손을 올리고 다른 쪽 손은 눈에 보이는 고무손에 올린다. 그 다음 실험자는 양손을 동시에 쓰다듬는다. 1분만 지나면 대부분의 피험자가 고무손이 자기 손이라고 느끼게 된다. 이는 시각 체계가 촉각 체계에 정보를 제공하며 애매모호하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대개 시각 체계가 이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착각 현상은 신체 다른 부위에도 일어난다. 정말 놀랍게도 심지어 얼굴에도 일어난다. 이 현상을 얼굴 착각 현상(enfacement illusion)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얼굴을 쓰다듬으면 동영상 속 얼굴이 피험자 얼굴과 그리 닮지 않았더라도 피험자는 그 얼굴이 자기 얼굴이라고 느끼게 된다.


고무손 착각 현상(rubber hand illusion)은 미국 피츠버그대 정신과 매튜 보츠비닉 교수와 케네기멜론대 심리학과 조너선 교수가 진짜 손과 비슷한 고무손을 만들어 기발한 실험을 고안했으며, 1998년 학술지 네이처에 처음 보고되었으며 몸소유권이라는 개념을 크게 흔들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현상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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