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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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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tsandrew] 쪽지 캡슐

2006-08-28 ㅣ No.103753

 

 

 

 

한밤의 고요  / 하석


어젯밤 우연히 잠깨여 본

한여름밤의 고요한 잠 풍경


집집마다 불빛은 꺼져있고

소음도 움직임도 멈췄구나


불야성같던 이 대도시에서

문득 이 깊은 고요가 낯설다


한밤은 영혼에 안식을 주며

만물의 생명력을 회복시킨다


낮은 현실의 장막을 둘러치나

밤은 해방과 꿈의 장막을 연다


고향집같은 이 한밤의 포근함

너를 잊은지 너무 오래였구나


이 한밤의 맑고 깊은 고요는

내 영혼의 평화되여 흐른다


밤은 낮보다 더 크고 깊다

그래서 밤은 더 신비로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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