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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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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 [sunnyhur] 쪽지 캡슐

2006-08-31 ㅣ No.103854

[성모와 복을 주는 그리스도]



(조반니 벨리니,1510년,나무에 유채,85x118cm,밀라노)

        마치 오월의 대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산과 나무 그리고 초원이 있는 목가

      적인 전원을 배경으로 성모님과 아기 예수가 있습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겉옷과 사랑을 나타내는 붉은 드레스를 입으신 성

      모님의 무릎 위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기예수가 한손을 들어

      복을주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배경과 성모자를 구분하여 늘어진 커텐과 같은 초록색의 휘

      장에 주목을 하면 이 휘장은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된 성모님의 거

      룩한 영역을 나타내는 동시에 ‘하늘의 문’으로 칭해지는 성모님의 중재자

      로서의 역할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된 아기 예수님을 낳아 기르시고 아드님의 십자가 고난의

      순간을 지켜보셨던 성모님이야말로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의 가장 크고 아름다운 협조자이십니다.

                                                                                                            - 정은진/「기쁨을 전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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