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일 (금)
(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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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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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22-01-17 ㅣ No.152330

왼쪽 손목이 불편했습니다. 손에 힘을 주기가 힘들었고, 움직이면 찌릿하게 아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손목터널 증후군이 있었습니다. 스마트 폰을 많이 하거나, 자판을 많이 사용하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오른 손을 많이 사용하기에 왼손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손목이 아프면서 왼손이 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문서 작성에서 왼손은 오른손과 거의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자판의 반은 오른손이 사용하지만 나머지 반은 왼손이 사용하였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도 왼손은 중요했습니다. 왼손으로 그릇을 잡아야 오른손으로 씻어 낼 수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옷을 입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왼손으로 잡아 주지 않으면 오른손만으로는 많이 불편했습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어두운 땅 속에서 양분을 찾아내는 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는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사무엘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기름을 원뿔에 채워서 이사이의 집으로 갔습니다.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지도자를 선출하여 기름을 부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사이에게는 아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은 겉모습, 체력, 학력, 능력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는 달랐습니다. 겉모습, 체력, 학력, 능력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들판에 버려지는 돌로도 큰 능력을 행사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시편 118, 25)” 하느님께서는 어린 소년 다윗을 택하셨습니다. 다윗은 훗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선택의 기준은 하느님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은 안식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와 안식일에 대해서 몇 번 논쟁이 있었습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안식일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안식일의 규정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의 규정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은 죄인의 굴레를 쓰고 살아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도 할 수 있는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아픈 사람을 고쳐 주는 일, 복음을 선포하는 일,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는 일, 하느님 보시기에 선한 일은 안식일에도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세례를 받은 우리들은 이제 우리의 마음과 몸에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하느님의 뜻과 하느님의 영광은 바뀔 수 없는 것입니다. 그 하느님의 뜻은 무엇을 통해서 드러날까요? 그것은 사람을 믿어주고, 사람을 사랑할 때 드러납니다.

 

사람을 믿어주고,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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