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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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끝) 예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말라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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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로마노 [rlawhddjq] 쪽지 캡슐

2022-01-24 ㅣ No.152469

2022.1.24.(공동번역)


말라기(21) 예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말라3:19-24)-끝

 

19 보아라이제 풀무불처럼 모든 것을 살라 버릴 날이 다가왔다그 날이 오면멋대로 살던 사람들은 모두 검불처럼 타 버려 뿌리도 가지도 남지 않으리라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20 그러나 너희는 내 이름 두려운 줄 알고 살았으니너희에게는 승리의 태양이 비쳐와 너희의 병을 고쳐 주리라외양간에 매여 있던 소가 풀려 뛰어 나오듯너희는 밖으로 나와 21 나쁜 자들을 짓밟으리라내가 나서는 그 날이 오면나쁜 자들은 너희 발바닥에 재처럼 짓밟히리라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22 '너희는 내가 호렙산에서 나의 종 모세를 시켜 온 이스라엘에게 내린 법과 규정과 계명을 되새기도록 하여라. 23 이 야훼가 나타날 날그 무서운 날을 앞두고 내가 틀림없이 예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24 엘리야가 어른들의 마음을 자식들에게자식들의 마음을 어른들에게 돌려 화목하게 하리라그래야 내가 와서 세상을 모조리 쳐부수지 아니하리라.' (3:19-24)

 

지금까지 이스라엘 가운데 모든 죄악을 지적하면서 그들의 타락한 영혼과 신앙을 일깨웠던 예언자는 악인과 의인의 결국을 말씀하여 준다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가르쳐준다말라기의 마지막을 함께 상고(詳考)하여 보자.

 

1. 의인(義人)과 악인(惡人)의 대조적인 최종운명

 

하느님께서 정하신 심판의 날인 21절의 내가 나서는 그 날은 어떠한 날이냐? 19절에서 “ 풀무불처럼 모든 것을 살라 버릴 날이라고 하였다풀무불은 뜨겁게 타오르는 불이다이 불은 모든 것을 다 태우고도 남는다.

이 풀무불을 매우 뜨거운 불”(다니3:22)이라 하였다하느님의 심판(審判)의 날이 이를 때에 누가 심판을 받을 것인가?

멋대로 살던 사람들” 이라고 했다이들은 자기 백성들이 완악한 말로 하느님을 경멸히 여길 때 표현되었던 인물들이다(3:15). 그때 자기백성들은 못된 짓을 해야 성공하는 세상인걸” 하며 그들을 부러워했다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들을 마땅히 징벌(懲罰)하실 것을 말씀하시고 있다그 징벌의 결과는

 

모두 검불처럼 타 버려” 라고하였다.

 

검불은 왕겨 또는 쭉정이를 뜻하는데한문의 뜻은 찌푸라기이다.

고린토전서3:13-15절에서는 “13 이제 심판의 날이 오면 모든 것이 드러나서 각자가 한 일이 명백하게 될 것입니다심판의 날은 불을 몰고 오겠고 그 불은 각자의 업적을 시험하여 그 진가를 가려 줄 것입니다. 14 만일 그 기초 위에 세운 집이 그 불을 견디어 내면 그 집을 지은 사람은 상을 받고 15 만일 그 집이 불에 타 버리면 그는 낭패를 볼 것입니다그러나 그 자신은 불 속에서 살아 나오는 사람같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때 금()과 은()은 남지만 나무와 풀과 짚은 다 제하여 지는 것이다.

 

모두 타 버려 뿌리도 가지도 남지 않으리라고 하였다.

 

악인들이 뿌리째 불태워지는 나무처럼 된다는 것이다하느님의 심판은 너무나 철저하여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을 지닐 수 없도록 완전히 멸망케 한다는 것이다심판의 순서(順序)는 뿌리 곧 근원적인 데부터 시작한다근원(根源)이 저주를 받으면 지엽(枝葉)은 자동으로 당하는 것이다.

 

2. 의인(義人)들에게 주시는 축복(祝福)은 어떠한가?

 

의인들은 나를 공경하고 내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라고 했다이 이름은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섬기는 경건(敬虔)한 자의 호칭이다. ‘내 이름을 경외(敬畏)’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성호를 더럽히지 않고 존귀히 여기며 영화롭게 한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축복은 어떠한가?

 

1)“의로운 해가 떠올라서...”라고 했다.

 

너희에게는 승리의 태양이 비쳐와” 는 태양보다 더 강렬한 빛을 발할 뿐만 아니라 모든 빛의 근원이신 그리스도를 표현하는 말이다. “비치다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오실 것을 가르키는 말이다.

세상에 태양이 없다면 지하 감옥이고 흑암 천지로써 얼마 살지 못하고 다 죽고 마는 것이다.

해의 중요성은 절대적인 것처럼 의로운 구주이신 그리스도는 의()의 태양으로 이 어두운 세상에 떠오른 것이다우리의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요참 빛으로서(요한1:5), 돋는 해가 되어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흑암(黑暗)에 앉아있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빛을 주신(루가1:78) 것이다.

 

2)“ 승리의 태양이 비쳐와 너희의 병을 고쳐 주리라

이는 태양이신 그리스도가 암흑같은 세상에 빛을 주기 위해서만 아니라 죄악으로 병든 세상병든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를 대속(代贖)하심으로 성도들에게 구원의 밝은 빛을 비추어 그들의 죄로 인한 모든 상처와 고통을 제거하심과 아울러 하느님의 말할 수 없는 축복과 은총을 누리게 하실 것이라는 의미이다.

참 빛이신 예수님께로 나오는 자에게 치료하는 빛을 발하여 주시는 것이다.

 

3) 성도(聖徒)들에게 최종 승리(勝利)가 있다.

 

너희가 나쁜 자(악인)들을 짓밟으리라” 라고 하였다.

 

이는 구원(救援)얻은 하느님 백성의 최후적 승리를 의미하는 말씀이다지금까지 악인들의 득세에 짓눌려 억압을 받던 성도들이 오히려 악을 밟게 된다고 하였다.

마치 다윗이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밟은(사무상17:51)” 것같이 승리의 영광이 있음을 말씀하여 준다선택받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결국에는 이 세상의 어떤 권세보다도 더욱 더 크게 또 높게 들려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악인의 일시적인 성공과 번창함을 인하여 낙심하거나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야훼가 나서는 그 날이 오면나쁜 자들은 너희 발바닥에 재처럼 짓밟히리라.”고 하였다.

 

는 극렬한 풀무불 밑에 임을 말하는 것이다나무처럼 심판의 불에 의해 흔적도 없이 진멸(殄滅)당할 악인들의 운명을 상상하는 것이며악인들의 결국이 얼마나 보잘 것 없고 수치스럽고 멸망으로 끝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3. 메시야 오실 것을 예비(豫備)할 것을 권면(勸勉)

 

이 부분은 말라기 예언자의 예언의 결론이고동시에 구약성경의 결론이기도 하다말라기는 장차 오실 메시야를 내다보고는 메시야를 맞이할 준비로써 마지막 당부의 교훈을 주고 있다.

 

1) 현재(現在)에 준비할 것

 

너희는 내가 호렙산에서 나의 종 모세를 시켜 온 이스라엘에게 내린 법과 규정과 계명을 되새기도록 하여라.고 하였다.

되새겨라는 말은 신명기에서 14회나 강조하는 말씀인데단순히 지적인 암기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마음 깊이 새겨서 삶의 지표를 삼기를 요구하는 단어이다.

 

⑴ 무엇을 되새기라는 것이냐?

 

율법과 법도이다이 말씀은 하느님의 율법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 것이다이는 자기 백성들에게 주는 하느님의 뜻이며 명령이며 요구(신명10:12-13)이다.

선택받은 백성의 삶의 대 원칙(原則)이고 표준(標準)이다이 말씀대로 순종하며 지키고 행할 때복되고 잘되고 형통하며 행복이 되는 것이다.

 

⑵ 율법(律法)과 법도(法道)를 주신 목적은 무엇인가?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준 것이라고 하였다하느님의 율법은 모세시대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 걸쳐서 하느님 백성이면 준수해야 영원불변의 규범(신명6:20-25)이다.

이 규법을 주신 목적은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주신 것이다이스라엘의 유익한 은혜와 축복과 구원을 위하여 주신 것이다그러므로 우리를 위하신 법도를 준수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미래적으로 준비할 것

 

예언자 말라기는 메시야의 도래에 대해서 예언하면서메시야의 길잡이인 선구자 세례자요한이 올 것을 예언하였다. “내가 틀림없이 예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하였다.

여기 예언자 엘리야는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엘리야를 가리키는 말이지만실제로 누구를 뜻하느냐하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루가1:17)’으로 와서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였던 세례자 요한을 가리킨다.

 

⑴ 언제 보내신다고 하느냐?

 

야훼가 나타날 날그 무서운 날을 앞두고” 라고 하였다이는 19절에 이제 풀무불처럼 모든 것을 살라 버릴 날과 같은 최종 심판의 때를 포함한 신약시대를 말하는 것이다.

 

⑵ 오는 엘리야의 사역(使役내용

 

엘리야가 어른들의 마음을 자식들에게자식들의 마음을 어른들에게 돌려 화목하게 하리라.” 했다이는 그때에 유대 사회가 타락하여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지 않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은 죄악을 필두로 해서 도덕적으로 극심하게 타락하여 있는 영적(靈的신앙(信仰)세계를 개혁하겠다는 것이다이러한 개혁운동을 통해서 메시야를 영접하게 하는 일을 이룩하겠다는 것이다.

 

⑶ 마지막 경고(警告)

 

그래야 내가 와서 세상을 모조리 쳐부수지 아니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데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한다고 하였다본서의 마지막 구절이자 구약성경을 마감하는 본문은 자기백성에게 엄숙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하느님의 심판은 예비되어 있으므로 누구든지 회개(悔改)의 기회가 주어질 때 하느님께로 돌이키지 않으면 저주아래 놓이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주(詛呪)”는 율법(律法)의 준행(遵行)에 대한 불순종의 대가가 얼마나 엄중한가를 경고하여 주는 것이다.

  

 

*이로서 말라기서 세부적 주해를 살봤습니다.

우리는 말라기서 하면 '마지막 예언서' 라는 정도만 인지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을 살펴본바 

이는 지금 우리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들입니다.

올곧은 신앙생활에 도움되셨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살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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