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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에 심어진 희망나무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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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심어진 희망나무인데... 십자가를 안테나로! 추석을 불과 며칠 앞두고 철도 역사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 2명이 철제 방화 셔터에 깔려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만약 그들이 청계천 사과나무 밑에서 잠을 잤더라면 근대 이론과학의 선구자 뉴턴 (1643-1727)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아니라도 적어도 한끼 식사 (삶의 법칙?)’는 해결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지금 청계천의 사과나무에는 수천 개의 사과가 달려있어야 하는데 불과 수십 개 밖에 달려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동안 ‘청계천 사과 지킴이’까지 조직이 되어 그 사과들을 감시해왔다고 하지만 밤에 누가 몰래 따가는 것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해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한 스피노자처럼 서울시민들은 내년에도 청계천 사과나무에 물을 주고 또 거름을 주어 많은 사과가 열리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노숙자들이 없어야겠지만 만약 있다면 그들이 청계천에서 수확되는 사과를 먹으면서 삶의 희망을 다시 되찾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사과도둑에 관한 신문칼럼과 영화 ‘체리향기’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청계천 사과 도둑> 일본 나가노현 이다(飯田)시에 가면 ‘사과나무길’이 있다. 도심을 가로지른 도로 한가운데 녹지대에 사과나무 50그루가 서 있다. 맨 처음 사과나무를 심은 건 1953년 일로, 이다히가시(飯田東)중학교 학생들이 했다. 삿포로의 사과나무길을 보고 온 교장선생님 말에 감동해 “우리도 해 보자”고 했다. 시 당국은 “키워 봐야 다 따갈 텐데”라고 했지만 학생들은 “사과 도둑 없는 아름다운 동네 만들겠다”고 우겨 허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녹화부(綠化部)’를 만들어 철책 세우고 물 주고 잡초 뽑고 벌레 잡고 소독하고 비료를 줬다. 2년 뒤 1955년 여름 드디어 20그루에서 47개의 사과가 열렸다. 그런데 10월 초 그 대부분을 도둑맞았고 수확한 것은 겨우 4개뿐이었다. 학생들은 억울하다며 눈물지었고 신문에 그 사정이 보도됐다. 전국에서 격려 편지가 왔고 학생들은 마음을 다잡고 사과나무 키우기를 다시 시작했다. 그때부터 매달 히로시마 우체국의 14일자 소인이 찍힌 익명의 편지가 도착했다. 고맙고 장하다며 학생들을 북돋워 주는 편지였다. 학교는 편지가 올 때마다 방송으로 낭독해 줬다. 11년 만인 1966년에야 편지 발송인이 히로시마현에서 양복점 일을 하는 아리야스(有安勇)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죽은 외아들이 사과를 무척 좋아했었다는 사연도 알려졌다. 그는 41년간 격려편지를 보내다 1996년 95세로 세상을 떴다. 봄에 피는 하얀 사과나무꽃, 가을에 달리는 빨간 사과는 이다의 상징이 됐다. 많을 땐 6000개까지 사과가 열리는데 이젠 그걸 몰래 따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거둔 사과는 학생과 주민이 나눠 가진다. 2003년엔 이다시에서 ‘사과나무길 50년’을 기념하는 큰 행사가 열렸다. 시 당국은 요즘 사과나무길을 자동차 없는 길로 만들어 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다시는 1997년 통상산업성이 뽑은 전국 최초의 ‘에코타운’이 됐다. 청계천 사과나무에 열린 사과가 대부분 도둑맞았다. 116그루에 2500개가 달렸었는데 지금은 28개가 남았다고 한다. 서울시는 남은 사과라도 제대로 익게 하려고 사과나무길에 그물을 둘러쳤다. 도심에서 사과나무에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것처럼 상쾌한 일도 없을 것이다. 사과나무가 이다의 명물로 자리잡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청계천 사과나무도 서울의 자랑으로 커가리라 기대한다. (한삼희 논설위원 / 조선일보)
(영화 '체리향기') <영화 ‘체리향기’> 한 남자가 자동차를 몰고 황량한 벌판을 달려간다. 그 남자, 바디는 지나치는 사람들을 눈여겨보고 있는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자신의 시신 위에 흙을 덮어줄 사람을 찾고 있다. 하지만 돈은 얼마든지 주겠다는 그의 간절한 부탁에도 사람들은 고개를 저을 뿐. 앳된 군인도, 온화한 신학도도 단호히 죽음이란 단어를 외면한다. 그러나, 드디어 그의 부탁을 들어 줄 사람이 나타났다. 박물관에서 쓸 새의 박제를 만드는 바게리 노인은 바디에게 자신의 이제껏 살아온 이야기를 해주며 작지만 소중한 삶의 기쁨을 하나씩 꺼낸다. 바디는 그 노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불현듯 삶에 강한 애착을 느끼지만, 수면제를 먹고 자신이 파놓은 구덩이 안에 눕는다. 때맞춰 비가 내리고 사방은 어둠에 휩싸이는데 어디선가 미풍에 실려온 싱싱하고 달콤한 체리향기가 그의 후각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가!... <성서묵상> 야훼 하느님께서는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에덴동산에서 내쫓으셨다. 그리고 땅에서 나왔으므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게 하셨다. 이렇게 아담을 쫓아내신 다음 하느님은 동쪽에 거룹들을 세우시고 돌아가는 불칼을 장치하여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목을 지키게 하셨다. (창세 3, 22-24)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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